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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김장 김치로 이웃에게 사랑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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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코끝이 시린 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는 김치를 담가 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본지에서는 지역의 크고 작은 단체 및 기관들이 김장에 함께한 현장을 사진으로 전한다. 

김예나·박경미 기자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회장 홍광표)가 한국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당진지구협의회 봉사관 주차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김장 3000포기를 담가 독거노인과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700여 가구에 전했다. 또한 이날 김장 나눔을 위해 당진발전본부에서 1000만 원, 지산개발에서 400만원과 돼지 한 마리, 당진시행정동우회에서 100만 원을 후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당진시지회(회장 김국환)가 50박스의 김장김치를 당진2동과 당진3동에 25박스씩 전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전한 김장김치는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부(회장 김상한)가 지난 11일 충남통일관 주차장에서 ‘2021 사랑의 김장김치 이웃 나눔 봉사활동’으로 마련됐다. 충남지역의 홀로 사는 어르신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과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전하고자 자유총연맹 충남회원 120여 명이 참여해 3000포기를 담가 1000가정에 전달하게 된다. 

새마을지도자 합덕읍협의회·부녀회(회장 박광기·주옥순)가 지난 14일과 15일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동치미를 담가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250가정에 전달했다. 

새마을지도자 당진1동협의회·부녀회(회장 박성길·장용자)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동치미를 담갔다. 이날 담근 동치미는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노인정, 주간보호센터 등 100여 곳에 전해졌다. 

새마을지도자 당진2동협의회·부녀회(회장 장담순·김기택)에서 지난 10일과 11일 김치를 담가 쌀국수와 함께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가정 100곳에 전달했다.

정미면 도산리(이장 이흥주·지도자 강흥석·부녀회장 정지은)에서 지난 15일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의 장애인 가정 및 독거노인 가정 10곳에 전달했다. 

송매감리교회(담임목사 김종필) 교인들이 지난 15일 교회에 모여 400포기 가량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담근 김치는 교회 15곳과 송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적십자 석문봉사회(회장 장안자)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김장김치를 담가 40여 가구에 전했다. 석문개발위원회(회장 강정의) 후원과 적십자 석문봉사회의 멘토링 사업비로 마련한 김장김치는 봉사원들이 직접 배추를 절이고 속을 버무려 150포기를 김장했다. 이날 만든 김장김치는 10kg짜리 쌀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로 그동안 복지혜택을 받지 못한 장애인 가정 등에 전달됐다.

당진축협이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15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 500상자를 당진시에 전달했다.

참가자 인터뷰

홍광표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장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진행하게 됐어요. 봉사자들이 4일간 직접 배추를 절이고 속을 버무려 김장했어요. 다문화가족들도 적극적으로 이번 봉사에 참여해줘 고맙고, 당진발전본부, 지산개발, 당진시행정동우회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정성 들여 만든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듯하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주옥순 합덕읍 부녀회장
“김장을 해서 포장할 때는 많이 힘들었지만 부녀회장들의 협동심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치미를 받은 어르신들이 활짝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는 말 한마디에 힘든 것이 싹 사라졌어요.”

장용자 당진1동 부녀회장
“새마을 식구들과 함께 심고 키운 농산물로 김치를 담가 지역 어르신들과 나눌 수 있어 기뻤습니다. 함께해준 당진1동 새마을 가족들 정말 고맙습니다. ”

김기택 당진2동 부녀회장
“우리가 직접 농사 지은 농산물로 김장해 홀몸 어르신과 차상위계층 등에 전달할 수 있어 보람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앞두고 밭에서 배추 뽑는 날 새벽비가 내려도 회원들이 웃으면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김종필 송매감리교회 담임목사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올해 채소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이웃사랑에 대한 교인들의 열정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사랑을 나누는 성도들의 마음이 참으로 훈훈합니다. 함께 나누는 사랑으로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장안자 적십자 석문봉사회장
“이번 김장김치는 그동안 복지혜택을 받지 못한 이웃들에게 전하고자 했어요. 회장 임기 동안 매년 김장으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열심히 봉사해준 회원들에게 너무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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