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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1.11.26 20:36
  • 호수 1382

연 8억이라던 당진시민축구단 예산…15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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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승격에 따른 선수 및 사무국 보완 필요
선수·사무국 등 인건비 증가…유소년 2개팀 운영

당진시가 2022년 예산안에 당진시민축구단 운영을 위한 보조금을 15억 원을 편성해 당진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해 예산 9억 원에서 67%를 인상한 금액이다. 지난해 시민축구단 창립을 추진하면서 예산을 추계했을 당시에는 연간 8억 원씩, 5년 동안 40억 원을 예상했지만, 1년 사이에 6억 원의 예산이 증액될 전망이다. 

K4리그 3위를 차지한 당진시민축구단은 지난 14일 충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한 승격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K3리그로 승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현재 K3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포FC가 프로리그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김포FC의 K리그 2부 진출이 확정되면 당진시민축구단은 자동으로 K3리그로 승격된다. 

K3리그는 내년 3월부터 열릴 예정으로 리그 승격에 따라 클럽은 K3리그 참가 규정에 맞도록 선수단과 사무국을 구성해야 한다. 내년에는 클럽당 최소 15명 이상이 연봉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클럽라이센싱 규정에 의해 K3리그에서는 단장 및 사무국장을 포함해 최소 6인 이상의 인원으로 사무국을 구성해야 한다. 반면 K4리그에서는 최소 4인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본지 제1382호 ‘당진시민축구단 무승부 거두며 K4 승격 플레이오프 통과’ 기사 참조>

당진시민축구단은 내년 2월까지 15명 이상 연봉계약을 체결하고,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현재 3명에서 4명으로, 사무국 직원은 현재 4명에서 5명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당진시민축구단 측은 “사무국 인원은 6인으로 확대하는 것은 재정상 어려움이 있어 1명만 더 추가 채용할 예정”이라며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해 K3 진출에 문제없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 승격이 예상됨에 따라 운영비가 증가하면서 당진시는 내년도 지원 예산안으로 올해 지원한 9억(도비 1억 + 시비 8억)에서 6억 원을 증액해 총 15억을 지원하겠다며 당진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 중 당진시민축구단 운영비 주요 항목은 △협회연회비 2000만 원 △사무국 인건비(4명*12월) 1억2600만 원 △축구단 운영비(홍보, 지역프로그램, 동계훈련 등) 1억3837만 원 △코치 인건비(4명*1년) 1억2000만 원 △연봉선수 인건비(10명*1년) 3억 원 △선수 수당(출전·승리·훈련) 2억7180만 원 △유소년팀 운영비(2팀) 2억 원 등이다.

당진시민축구단 측은 “급격한 예산안 증가에 대해 시민들이 우려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대기업 후원을 협의하고 있으며, 기존 후원기업에서도 계속해서 후원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경기당 평균관객수 1000명을 목표로 운영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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