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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21.11.29 16:55
  • 호수 1382

[당진시의회 책터뷰 2] 최연숙 의원이 추천하는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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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하여

<편집자주>
당진시의회(의장 최창용) 의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추천하고, 해당 책을 당진시의회 도서관에 기증하는 ‘책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의원들의 인터뷰는 당진시의회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당진시대에서는 의원들의 ‘책터뷰’ 주요 내용을 정리해 지면에 담는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과 가장 긴 노동시간, 불평등이 가장 심한 나라. 노동자 죽음이 가장 빈번한 나라.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나라. 헬조선이라는 유행어가 만들어지는 나라.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책입니다.”

최연숙 시의원이 추천하는 책은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라는 책이다. JTBC에서 방송한 ‘차이나는 클라스’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의 강의를 풀어 쓴 강연록으로, 과거를 청산하고 복지와 통일을 이룬 독일을 통해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을 들여다 보고 있다. 끝없는 경쟁과 권위주의 문화, 교육기회 불평등과 극단적인 개인주의 사회에서 인간 존중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최 의원은 “우리에게는 촛불혁명이라는 광장 민주주의의 경험으로 정치적인 민주화는 이뤄냈지만 일상의 민주화는 이뤄내지 못했다”며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나갈 세계는 일상의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것, 그리고 일상의 민주주의를 누리는 시대를 만들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을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젊은 노동자들과 여전히 고용차별, 임금차별 받고 있는 이땅의 여성들과 함께 읽고 싶다”고 전했다. 

<최연숙 의원이 밑줄 친 구절> 

“한국은 기회를 박탈하는 사회일 뿐만 아니라 기회를 박탈하는 사람들을 차별하는 사회이기도 하죠.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차별은 말할 것도 없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사이에도 엄청난 차별과 격차가 존재하죠. 이러한 현실이 우리가 지극히 기형적인 사회에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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