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자 사진작가가 첫 개인전을 순성미술관(관장 이병수)에서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1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에서는 문명자 작가가 그동안 합덕제에서 촬영한 반영 사진을 흑백으로 인화한 작품 등 30여 점이 전시됐다. 그의 사진들은 가을·겨울 합덕제의 연꽃이 지고 난 뒤 수면에 비친 모습을 담은 것으로, 연꽃의 줄기나 연밥이 물에 비친 그림자와 조화를 이루며 재밌는 풍경을 만들어내 상상력을 자극한다.
문 작가는 “연꽃 줄기 등이 수면에 비치는 모습이 어린 시절 그렸던 낙서 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