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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민박산업 발전을 위한 '르저우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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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민박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산둥성(山東省) 르저우(日照)시는 민박 산업의 합법화, 규범화, 브랜드화, 클러스터화 등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민박산업 발전을 위한 ‘르짜오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지난 6월 씨트립(C-trip, 携程, 중국 최대 온라인 관광서비스 기업)에서 발표한 '2021 단오절 휴가 여행 빅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르짜오시는 숙박상품 예약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다크호스'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르짜오시는 현재까지 브랜드 민박 56곳, 어촌생활체험관 1200곳을 보유하고 있다. 

 

‘민박 유명 브랜드’를 만들고 특화 발전을 모색 

사실 르짜오 민박 관광은 시작된 지 오래다. 1999년에 ‘1일 어민 체험, 1박 어촌생활체험’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어촌생활체험관(漁家樂)' 예약량은 성수기에 8만여 장에 달했다. 2016년, 르짜오시는 천혜의 휴양 자원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관광시장에서부터 민박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민박 상품의 브랜드화를 실현하고 이를 농촌 진흥 전략의 중요한 수단과 플랫폼으로 삼아, 민박산업을 아름다운 시골, 전원종합모델, 특색 마을, 현대 농업산업단지와 함께 추진하였다. 그러나 발전 초기에는 우수 상품 부족, 취약한 기반, 단일한 모델, 브랜드 부족 등의 문제점도 있었다.

급변하는 시대에 발 맞춰 르짜오시는 민박에 대한 더 높은 기준치를 설정하고 정책적 지원, 지역 브랜드 육성, 플랫폼 구축 등 정부적 차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르짜오 민박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높여 민박산업의 질 높은 발전을 가져왔다.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킨다는 전제 하에 민박업의 명품화, 브랜드화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르짜오시는 민박 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할 것을 명시하고 2018년부터는 매년 5개의 시급(市級) 명품 민박을 선정하여 100만 위안(약 1억 8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였다. 이런 행사는 3년 연속 실시되었으며 르짜오시의 각 구(區)와 현(縣) 또한 투자를 늘리고 민박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조치를 잇따라 내놓았다.

둥강구(东港区)는 성(省)내에서 5성급, 4성급, 3성급으로 선정된 민박 브랜드에 각각 15만 위안(약 2,787만 원), 10만 위안(약 1,858만 원), 5만 위안(약 929만 원)을 장려했다. 민박 산업의 집중적인 발전을 위해 시설 요건 개선을 위한 최고 50만 위안(약 9,290만 원)의 인센티브도 제공했다. 우랜현(五莲县)은 현재 성(省) 기준 5성급, 4성급, 3성급으로 선정된 민박에 각각 5만 위안(약 929만 원)과 3만 위안(약 557만 원), 1만 위안(약 186만 원)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으며 투자 주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 경영농가에 대한 지원 관련 정책도 내놓았다.

민박업이 발전함에 따라 르짜오시는 자신만의 민박 브랜드 구축에 힘을 쏟았다.르짜오시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르짜오시만의 세련된 명품 민박 브랜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산과 바다를 저버리지 않고, 전원(田園)과 정(情)을 저버리지 않으며, 너와 나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는다"는 경영 마인드로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르짜오 민박은 농촌체험형, 오션 레저형, 럭셔리 휴가형, 타운 하우스형 등 네 가지 모델로 특화되었다. 이 네 가지 모델은 어촌생활, 운치 있는 바다, 창의예술, 해양과학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태양문화, 해양문화, 그리고 "남차북인(南茶北引)"(산둥성 칭다오시 라오산(崂山)에서 유래한 차 재배 방식) 등 다양한 문화 요소를 한데 모아 지역 특색을 살렸다.

이와 동시에 르짜오시 민박사업은 국유자본의 융자 플랫폼 역할을 충분히 이용하여 자본운용의 패러다임을 혁신했으며 다각화를 실현했다. 정부의 각종 지원책은 르짜오시의 ‘유명 민박 브랜드’를 알리는 데 든든한 정책적 보장이 되어주었으며 르짜오시 민박 산업의 명품화, 브랜드화 발전을 크게 촉진시켰다. 20년 간의 꾸준한 노력과 발전을 통해 르짜오시의 민박 산업은 명품화, 산업화, 브랜드화로의 대전환을 이루었으며 업태 확대와 산업 확장을 시작했다.

 

‘민박 플러스’라는 융합형 신(新)유망업종 육성과 민박 결집화

최근 몇 년 동안 르짜오시는 '유망 업종의 조합'이라는 취지를 확고하게 세우고 "민박 플러스"라는 융합형 신(新) 유망업종을 적극 발굴했으며 민박에 더해 음식, 숙박, 쇼핑, 오락,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의 소비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민박 타운, 마이크로트래블 민박으로 거듭났다.

2018년 노동절 연휴 기간 르짜오시가 선보인 동이마을(东夷小镇)은 히트상품이 되었는데 이후 1년 동안 둬얼창(朵儿唱), 위에완(悦湾), 더이반하이(得驿伴海) 등 민박이 연속 오픈하면서 현재는 약 820개의 침대를 갖춘 대규모 민박 단지가 형성되었다. 이로서 동이마을은 특색 있는 먹거리, 민박, 문화전시관, 창의수공예, 레저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 문화여행마을로 이름을 날렸으며 민박 단지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그 후 따누안장스차(大暖帐诗茶)타운하우스, 쥐펑차샹(巨峰茶香)타운하우스 등 관광 타운도 마을 관광 클러스터를 적극 활용해 레저, 휴가, 놀거리가 어우러진 민박 단지로 조성되었는데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발전모델을 민박의 규모화 발전, 도심마을 업그레이드, 농촌 진흥 전략의 실행에 중요한 참고가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의 플랫폼 융자와 민간자본 유입, 단지 내 통일적 관리, 농민들의 소득 증대, 집결식 민박은 비정형숙박의 표준화 경로 모색에 성공하였으며 ‘정부 지원’과 ‘자유 시장’의 접점을 찾아줘 르짜오시 관광 산업의 새로운 스포트라이트가 되었다.

베이하이진화찬차(北海锦华禅茶)타운하우스, 취앤산윈딩부푸(泉山云顶不负)타운하우스, 춘펑스리마을 문화여행예술 단지(春风十里乡村文旅创意园), 샤오차산(小茶山)민박, 펑황추어(凤凰措)민박은 마이크로트래블명소 민박의 대표주자로 선정되었다. 

이곳은 민박을 주체로 한, 먹거리, 오락, 쇼핑, 문화 콘텐츠, DIY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고, 명품 민박의 상하류권 산업 체인을 넓힘과 동시에 명품 민박의 부가가치를 높여 브랜드 민박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마이크로트래블명소와 관광지로 되었다. 알려진 데 의하면 이러한 상품은 여행사, OTA(온라인 여행사) 등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연결되어 관광객들의 휴양 레저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켰다. 또한 전 지역 관광을 배경으로 비(非)관광지 여행의 주요 목적지로 거듭났으며 어떤 곳은 심지어 국가 A급 관광단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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