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설상가] 송악읍 기지시리 청마루 숯불갈비
직접 손질해 신선한 숯불 갈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송악읍 복운리의 이주단지(황소참숯불갈비)와 신평면 거산리(거산숯불갈비)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아버지의 길을 이어 박진욱 대표가 송악읍 기지시리에 청마루 숯불갈비를 문 열었다.

경주에서 크게 갈빗집을 운영했던 외할머니 식당의 이름을 딴 청마루 숯불갈비는 26살의 젊은 청년 박진욱 대표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당진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던 박 대표는 아버지의 건강이 안 좋아지자 대신 식당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당진을 찾았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아버지가 도와주고 어머니가 함께 해 청마루 숯불갈비를 운영할 수 있다고. 

가족이 함께 하는 청마루 숯불갈비의 강점은 신선한 품질의 고기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서울 마장동의 축산물시장에서 새벽 4시에 소갈비 한 짝씩 공수해 온다. 썰어 놓은 고기를 외부에서 받아 사용하는 것이 아닌, 그날 소량씩 직접 박 대표가 손질해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의 질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직접 식당에서 발골하며 고기를 준비하기가 쉽진 않아요. 그래도 고기 질의 차이가 있기에 아버지로부터 배워가며 이어가고 있어요. 덕분에 좋은 고기를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뉴로는 점심 손님을 위해 진국과 수육이 준비돼 있다. 진국은 매일 6시간씩 뼈와 고기를 넣고 소량으로 끓여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한다. 함께 푹 끓이다 중간에 건져 준비해 놓는 수육도 이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또 저녁에는 가족이나 회식으로 함께 하기 좋은 구이가 준비돼 있다. 특히 청마루 숯불갈비에서는 고기의 숯 향을 위해 숯 사용을 고수하고 있다. 박 대표는 “숯의 단가가 높지만 아버지 때부터 숯 사용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이 종류로는 소갈비살과 양념갈비살, 안창살, 목살, 삼겹살, 돼지갈비, 돼지 껍데기가 있다. 갈비는 고기의 신선한 육질을 느낄 수 있도록 양념에 미리 재어 놓는 것이 아닌, 주문과 함께 양념을 위에 얹어 제공한다. 소갈비 외에 돼지갈비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은 메뉴라고. 여기에 구이 말고도 소고기의 본 맛을 즐길 수 있는 육회도 준비돼 있다. 반찬으로는 부추와 고추 무침, 단호박 샐러드와 메추리알 장조림, 쌈무 등이 제공된다. 반찬은 모두 청마루 숯불갈비에서 직접 만들어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

한편 젊은 나이에 본인의 사업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박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도와 식당일을 한 경험이 있어 크게 어렵진 않다”며 “또한 부모님이 지금도 도와주고 있어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청마루 숯불갈비는 가족과 친구, 동료들이 편히 와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메뉴 : 한우수육 大 6만5000원 中 5만7000원, 한우진국 1만 원(특대 1만2000원), 소갈비살 2만6000원, 양념갈비살 2만6000원, 안창살 3만5000원, 육회 3만 원, 삼겹살 1만4000원, 목살 1만4000원, 돼지갈비 1만6000원, 돼지껍데기 8000원 등
■ 위치 : 송악읍 틀모시로 772(바다목장 옆)
■ 문의 : 356-9293(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