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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21.12.10 21:22
  • 호수 1384

[미담] 배영찬 전 당진시한울타리장학회장 가족
환갑여행 대신 나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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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앞두고 자녀들이 여행경비 모아
여행 대신 송악읍에 쌀 1000kg 기부

내년 4월 환갑을 맞이하는 배영찬 전 한울타리장학회장 가족이 연말연시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배 전 회장의 환갑을 앞두고 두 자녀(배정진·배고은)와 가족들은 환갑 기념 여행을 준비하며 몇 년 간 여행경비를 모아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평소에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던 아버지 배영찬 전 회장의 뜻에 따라 여행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배 전 회장과 가족들은 지난 7일 송악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쌀 20kg 50포대를 전달했다. 

배영찬 전 회장은 “자녀들이 환갑여행을 위해 돈을 모아왔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는데,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어 자녀들에게 기부를 제안했고, 자녀들 또한 흔쾌히 뜻을 함께 했다”며 “성실하고 바르게 자라 각자의 가정을 꾸려 살아가고 있는 자녀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가 힘들수록 어려운 사람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과 선행에 동참해 지금의 위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들 배정진 씨(당진종합식품 송악대리점 대표, 송악로타리클럽 회원)는 “평소에 아버지가 좋은 일을 많이 해오셨고,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자녀들에게도 늘 귀감이 됐다”며 “나눔으로써 아버지의 환갑을 더욱 의미 있게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빨리 코로나19가 끝나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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