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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수청동 수청회관 유경자·김석운 대표
“푹 우려낸 소머리국밥으로 든든한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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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육수로 우려낸 소머리국밥으로 겨울 추위를 녹이고 든든하게 속을 채울 수 있는 수청회관이 당진 시내에서 순성 가는 길목에 문 열었다. 

유경자·김석운 대표는 지난 11년 동안 대덕동에서 큰집추어탕을 운영해 왔다. 추어탕과 붕어찜 맛집으로 자리를 잡아 왔던 가운데 새로운 도전을 위해 큰집추어탕 문을 닫고 수청회관을 열었다. 

유경자 대표는 “10여 년 동안 추어탕을 해 온 만큼 그만둔다는 것이 아쉽기도 했다”며 “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추어탕도 좋지만 아무래도 추어탕은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어요. 하지만 소머리국밥은 누구나 다 좋아하고 대중적인 음식이라는 점에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유경자·김석운 대표는 3개월 동안 일을 쉬며 전국 곳곳 맛집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맛을 볼수록 좋은 재료를 사용해 건강하게 요리하는 것이 부부의 신념과 입맛에 맞다는 것을 느꼈다고. 건강한 음식을 위해 수청회관에서는 두 개의 솥에서 온종일 우려 낸 사골 육수를 사용해 소머리국밥을 만든다.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은 먹을 때는 맛있어도 먹고 난 후에는 속이 더부룩해 좋지 않더라고요. 저희는 깔끔하게 요리하고 싶었어요. 조미료 없이 천연 재료를 넣어 요리하고 있습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매일 센 불에 뼈를 고아 육수를 만들며, 고기는 따로 삶는다. 주문과 함께 한 번 더 끓이면 깔끔하면서도 진한 매력이 있는 수청회관 소머리국밥이 완성된다. 소머리국밥 간을 더해줄 소금은 천일염으로, 한 번 더 건강을 생각해 강황가루를 넣어 볶았다. 
육회비빔밥은 이곳의 별미다. 여느 식당과 달리 고추장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초 양념을 사용해 새콤달콤한 것이 특징이다. 

유 대표는 “지인이 청도 방식으로 만드는 육회비빔밥 맛집이 있다고 알려줘 직접 청도까지 가서 맛을 봤다”며 “새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나는 육회비빔밥이 매력 있어 직접 양념을 연구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육회비빔밥에 사용되는 양념에는 과일을 비롯한 7~8가지 재료가 들어간다고. 

육회비빔밥에는 사골 육수가 함께 제공되며, 밑반찬으로는 깍두기와 고추 장아찌, 양파절임, 청양고추를 넣은 양념이 곁들여 나간다. 
유 대표는 “앞으로도 손님들이 믿고 와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 것”이라며 “손님들이 내 집에서 밥 먹는 것처럼 편안하게 와서 식사를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 가격 : 소머리곰탕 9000원, 육회비빔밥 1만3000원, 소머리수육 2만4000원, 육회 3만 원 
■ 위치 : 남부로 477 (카페 로우 앞)
■ 문의 : 352-3999(오전 7시 30분~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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