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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통해서만 지역소식 접해요”
[독자와의 만남] 우강면 소반리 조용순·최준일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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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현황·각종 지역현안 등 관심 있게 읽어
“마리아양품·천석회관 등 우강면 소식 반가워”

 

가을이면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우강면 소반리에 겨울이 찾아왔다. 최근에는 ‘겨울의 진객’이라고 불리는 큰고니 수십마리가 마을에 찾아와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우강면 소반리에 거주하는 조용순·최준일 부부는 최근 큰고니를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40~50년 전엔 늦가을 논에 물이 가득 차면 큰고니와 기러기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수리시설이 갖춰진 뒤부터는 큰고니를 보지 못했다며 큰고니가 소반리를 다시 찾아온 소식을 당진시대에 제보키도 했다. <본지 제1383호 ‘당진 우강 소반리 찾아온 ‘겨울진객’ 큰고니’ 기사 참조>

부부는 지난 1993년 당진시대가 창간했을 당시, 이웃이었던 故구영본 씨를 통해 당진시대를 접했다. 당시 당진시대 이사로 활동했던 구 씨와의 인연으로 구독이 이어져 현재까지 신문을 읽고 있다고. 최 씨는 “지역소식을 접할 곳이 당진시대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눈이 어두워 신문을 세세하게 읽지 못하지만 큰 제목 위주로 기사를 읽고 있다”며 “당진시대에 14개 읍·면·동 소식과 지역 현안 기사가 잘 보도돼 좋다”고 전했다. 

아내 조 씨 역시 남편을 따라 당진시대를 읽고 있다. 조 씨는 “지난 10월 마리아양품을 운영하는 임경자 대표의 인물 인터뷰를 재밌게 읽었다”며 “자주 가던 가게였지만 임 대표가 봉사를 꾸준히 해오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강·합덕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많이 발생해 걱정”이라며 “당진시대에 매주 꾸준히 실리고 있는 지역 코로나19 현황 기사도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대 신문에 우강면 소식이 실리면 반가워요. 맛집으로 우리 지역 맛집인 천석회관이 실려 좋았어요. 반면 우강면 소들섬에 철탑이 꽂힐 위기에 놓였다는 기사는 지역 주민으로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앞으로도 당진시대가 지역 곳곳의 소식을 지면을 통해 전해주길 바랍니다.”

한편 우강면 대포리 출신인 최 씨는 조 씨와 결혼하면서 소반리로 이사했다. 이후 소반리 이장으로도 활동했던 그는 당시 차가 없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마을 일을 했다고. 

평생 농사를 지어온 부부는 여전히 논농사를 짓고 있다. 조 씨는 “한 때 8~9년 간 배농사를 짓기도 했다”며 “과수작목은 손이 많이 가서 결국 다시 논농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농사를 짓는 동안 태풍이 심하게 불었던 적이 있는데 배나무 95%가 피해 입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남은 생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게 소원이에요. 한평생 한 이불 덮고 잘 살아왔 듯, 앞으로도 함께 잘 살고 싶어요. 당진시대도 지역에서 장수하는 주간지로 더욱 발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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