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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고대면 용두리 매그넘 대표 구본정
그림과 음악, 커피를 한 공간에서

때로는 화가로, 때로는 바리스타가 되어
“꽃 피고 지는 꽃밭…핸드드립 커피 호평”
박경미l승인2021.12.27 17:14l(13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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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면 용두리, 굽이진 마을 길을 따라오면 짙은 회색빛의 건물이 눈에 띈다. 봄과 여름, 가을까지 80여 종이 꽃이 피고 지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카페 ‘매그넘’(대표 구본정)이다. 이곳은 구본정 대표가 지난 30여 년 동안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모은 물건들을 전시해 놓은 카페다. 

“꽃 피는 4~5월 가장 아름다워”
고대면 용두리에서 태어난 구본정 대표는 고대초, 당진여중(현 당진중), 당진여고(현 당진고)를 졸업한 당진토박이다. 학교 졸업 후 공무원이 되고자 상경한 구 대표는 그곳에서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면서 약 40년간 생활했다.

그러다 약 4년 전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카페 매그넘을 차렸다. 구 대표가 직접 구상한 카페 매그넘은 높은 층고에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매력적인 곳이다. 또한 카페 앞에 자리한 정원은 이곳만의 자랑이다.

구 대표는 “봄과 여름, 가을까지 70~80여 종의 꽃이 피고 진다”며 “3월에는 수선화와 튤립, 특히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수레국화, 양귀비 등이 피어 가장 예쁘다”고 말했다. 이어 “꽃밭 관리를 위해 매일 잡초를 뽑아 얼굴이 새까맣게 타지만 아름다운 꽃밭을 볼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여행지서 모은 산물로 카페 문 열어
특히 카페 매그넘은 구 대표가 30여 년간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모은 물건들을 모아 문 열었다. 그는 30대부터 홍콩, 싱가포르, 프랑스, 쿠바 등 세계 50여 개국을 여행했다. 카페 한편에는 찻잔과 음반, 장식품 등 그가 여행한 나라에서 가져온 물건들이 전시됐다. 구 대표는 “여행지를 가면 그 나라의 대표음악은 무엇이며, 젊은이들은 어떤 음악을 듣는지 궁금해 꼭 그 나라의 음반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구 대표는 가장 좋았던 여행지로 쿠바를 택했다. 그는 “여행한 나라 중 쿠바는 또 다시 가고 싶은 나라”라며 “공산주의 국가임에도 자유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미술관과 커피에 초첨을 맞춰 여행했는데 가는 곳마다 미술관이 있어 좋았고, 커피도 맛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페에는 구 대표가 직접 그린 크로키 그림과 도예 작품 등이 전시돼 있고 테이블에는 그가 직접 수놓은 테이블보가 깔려있다. 구 대표는 1996년부터 그림과 음악, 커피를 배워 20년 넘게 활동해왔다. 그림은 특히 크로키를 공부했으며 전시회도 개최한 바 있다. 
  
매그넘의 시그니처 음료 ‘연금술’
‘연금술’은 이곳만의 시그니처 메뉴로 오미지와 복분자, 매실, 생강, 꿀을 그만의 비율로 섞어 만든 음료다. 구 대표는 “현자들의 연금술처럼 일정 비율로 각각의 재료들을 섞어 만들었다”면서 “한 모금 마시면 오미자의 신맛, 복분자의 깊은 바디감, 매실의 상큼함, 생강의 은은한 향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한 구 대표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커피를 만들고 있다.  그는 “일본의 방식으로 만든 커피는 부드럽고 고소하며 달콤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커피를 주문하면 직접 구운 오늘의 빵이 함께 제공돼 더욱 맛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매그넘의 핸드드립도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다. 그는 “핸드드립 커피는 어떻게 드립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며 “맛을 끌어내기 힘들지만 고객들 사이에서는 매그넘의 핸드드립이 맛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층엔 게스트하우스 운영
한편 2층에는 게스트하우스 ‘밀레와 루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이 쓰인 계단을 오르면 56평 규모의 실내 공간이 다다른다. 거실에는 자개장이 있고 구 대표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곳곳에 걸려있으며 주방에는 바 테이블 등을 설치해 동·서양의 느낌을 모두 주었다. 내부는 넓은 거실과 유럽형과 동양형으로 꾸며진 침실 2개, 화장길 2개로 이뤄졌다. 6인 한 팀 기준으로 최대 15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 운영시간: 오전 10시~계절별 탄력적 운영 (하절기는 오후 8시까지, 동절기는 오후 7시까지)
▪ 메뉴: 매그넘 핸드드립 7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돌체라떼 6000원, 카푸치노 6000원, 연금술 7000원 등
▪ 위치: 고대면 신곡길 31 (고대면 용두리)
▪ 문의: 010-9150-1858
 


박경미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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