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 농업
  • 입력 2021.12.31 21:08
  • 호수 1387

당진시 농기계 안전사고 지난해 7건 발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기계 사고는 부상 입을 시 크게 다쳐 더욱 주의”

 

지난 10월 경 밤에 경운기를 몰고 합덕을 방문한 70대 예산 주민 A씨가 라이트를 켜지 않은 상태로 운전해, 뒤에 오던 트럭이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년 간 농업인 안전사고로 인해 1337명이 사망한 가운데, 농기계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업인 안전재해안전보험을 통해 조사된 안전사고자수가 총 22만944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부상자는 22만8103명, 사망자는 1337명이다.  
연도별로 분석해보면 2016년 사고자 수는 3만5117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2020년에는 사고자수가 5만341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사이 사고자가 1만8298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 5년 간 안전사고가 발생한 유형으로는 △낙상 △농기계 △운반 △농약 △열사병 등이 있었던 가운데, 낙상으로 인한 부상자가 8만76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질병 5만2753명, 농기계 4만7721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농기계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16년 농기계로 사망한 사람은 163명으로, 2018년까지 차츰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9년 145명, 2020년 150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농기계 사고로 6명 부상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당진에서는 농기계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2019년 2명, 2020년 3명, 2021년 1명으로 기록됐다. 특히 올해에는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신고가 7건이나 접수된 가운데, 사망 사고가 합덕읍 합덕리에서 1건 발생했다. 

당진경찰서 측은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가벼운 접촉사고이거나 단독사고일 경우에는 신고 접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현장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며 “집계된 자료보다 사고 수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농기계 안전교육 강화돼야”

당진시의 경우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수치상으로는 점점 감소하고 있지만, 사고가 발생할 경우 부상이 크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농기계 안전교육이 중요시되고 있다. 올해에는 농기계 교육과 관련해 1500만 원의 당진시 예산이 편성됐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기계 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으며,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와 관리기, 승용 예초기를 활용해 농업기계 조작과 운전실습도 병행하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농업기계팀장은 “농업인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단시간의 농기계 안전교육만이 이뤄지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농업 관계자들은 농기계 안전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수칙>

1. 안전벨트와 보호안경 등 
    보호장구 반드시 착용
2. 음주 후 농기계 운전 금지
3. 농기계 등화장치(반사판) 설치
4. 농기계에 한 사람만 탑승
5. 작업 후 기계 점검 생활화
※출처: 소방서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