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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시내버스공영제추진 시민운동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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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이동권 보장 위해 완전 공영제 실현해야”
당진지역 시민사회단체 참여…상임대표에 김학로 씨

▲ 지난 11일 당진시청 앞에서 버스 공영제 추진을 위한 당진시 시내버스공영제추진 시민운동본부 출범식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시내버스 공영제 추진을 위한 당진시 시내버스공영제추진 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김학로, 이하 시민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지난 11일 당진시청 앞에서 열린 출범식 및 기자회견에서 시민운동본부는 “시민의 이동권은 헌법적 가치로 인정되는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시골에 산다는 이유로, 이용객이 적다는 이유로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거나 제공받는 서비스에 소외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진시는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민간업체에게 막대한 세금을 지원해왔다”며 “사업의 공익성을 감안할 때 시민이 내는 요금과 세금이 사업자의 이윤 보장을 위해 쓰이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버스 공영제는 교통약자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책이며 에너지 절약, 도로 교통량 감소, 고용 창출 및 안정적 일자리 제공 등을 현실화 할 수 있다”면서 “당진시의 시내버스 공영제를 위한 당진시 예산안을 부결해 추진에 차질을 빚게 한 당진시의회는 버스공영제가 다시금 정상 추진 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민운동본부는 앞으로 시내버스 공영제 추진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범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와 함께하는 토론회 개최 △마을 홍보 및 거리 선전전 등 버스 공영제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 △시민 서명운동 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당진오일장이 열리는 오는 20일과 25일, 30일에 당진전통시장에서 버스 공영제 추진을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뷰 김학로 상임대표 

“버스 공영제는 당진의 미래가 달린 일”

“버스는 당진시민의 발입니다. 자가용을 소유하지 못한 교통약자에게 대중교통은 이동권을 보장하는 필수 수단입니다. 따라서 국가와 지방정부는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하는데, 그 방안은 바로 대중교통 공영화입니다. 시내버스 공영제 추진은 이동권 문제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버스공영제가 실현되면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운행 차량 감소로 도심 주차장 문제가 해결될 것이며, 버스시간 단축과 연장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렇듯 시내버스 공영제에 당진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기로에 선 시내버스 공영제 추진의 꺼져가는 불씨를 당진시민 전체가 나서 다시 살려야 합니다. 당진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안인 만큼 완전한 공영제를 추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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