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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22.01.14 21:07
  • 수정 2022.01.14 21:39
  • 호수 1389

건조한 날씨에 지역 곳곳서 화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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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순성 돈사 화재 발생…돼지 1500마리 폐사
가정집에서도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 발생

▲ 지난 10일 발생한 고대면 진관리 돈사 화재

겨울철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당진에서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총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아침 7시29분 고대면 진관리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환풍기 모터 과열에 의한 발화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돈사 두개 동이 전소돼 2억30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지난 12일에는 총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4시경 신평면 신흥리에 위치한 콘테이너에서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불이 났으며 50분 만에 불길이 진압됐다. 또한 오전 9시36분 순성면 봉소리 한 돈사에서 냉난방 시설 설치를 위해 용적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됐지만 철골조 1층 14동 9133㎡ 중 2동 3228㎡가 소실됐으며 돼지 1000마리와 집기비품이 타면서 4억60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같은 날 오전 11시24분 합덕읍 석우리 가정집에서도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가전제품 등 600만 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 지난 12일 발생한 순성면 봉소리 돈사 화재

예방 위해 농가 점검 필수

겨울철 화재에 따른 축사 피해를 막기 위해 농가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누전, 축사 밀폐, 축사 내부 먼지 등은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해 점검해야 한다. 농장 규모에 맞는 전력을 사용해야 하고 전력 초과가 예상될 경우 즉시 전력 사용량을 변경한다. 환풍기, 보온등, 온풍기와 같은 전기기구와 전선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노출된 전선이나 전기기계·기구의 먼지는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전선과 전기기구 주변의 먼지나 거미줄 등은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또한 축사 내외부의 전선 피복상태를 점검해 노후전선은 즉시 교체하고 방수용 전선을 사용해 습기에 대비한다. 쥐 등에 의해 손상받을 우려가 있는 전선은 배관공사를 실시하고, 정기적인 안전점검으로 안전한 전기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전차단기는 월 1회 이상 작동을 시험하고, 노후화된 차단기와 파손된 플러그 등 전기시설은 교체해야 한다. 

▲ 지난 12일 발생한 합덕읍 석우리 가정집 화재

3대 전기제품 안전하게 사용하기

한편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겨울철 전기제품으로 인한 화재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4만103건) 중 23%가 겨울철에 일어났으며,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 등 겨울철 3대 전기제품으로 인한 화재건수는 1037건으로 나타났다. 

겨울이면 많이 사용하는 방한용품이지만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인명·재산피해가 일어나고 있다. 3대 전기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안전 인증(KC)마크 확인 △주기적인 청소 및 전선 상태 확인 △동시에 여러 개의 난방용품 사용 금지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 플러그 뽑기 △전기열선 경우 과열 차단 장치와 온도조절 센서 기능 확인 등을 해야 한다. 

또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집에서도 겨울철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화목보일러 근처에 땔감을 많이 쌓아두는 경우가 있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보일러 근처에 가연성 물질 보관 금지 및 연료 넣은 후 투입구 닫기 △보일러실 인근 소화기 비치 △연통 접촉면 단열재 처리 및 주기적인 청소 △반드시 전문업체 통해 시공하고 연 1회 이상 점검받기 등을 시행해야 한다.

당진소방서 박영복 예방총괄팀장은 “화목보일러 화재는 야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화목보일러 사용 전·후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당진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사와 관련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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