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수출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을 위해 고대면 슬항리 석문지구 간척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공개포털에 따르면 당진시는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소유인 고대면 슬항리 일대 총 17필지 18만3325㎡(약 5만5000평)를 매입할 계획이다.
고대면 슬항리 석문지구 간척지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2020년 5월부터 올해 12월까지 3년 간 채종포로 사용하기 위해 임대한 토지로, 당진시에서는 기존에 스마트 원예단지로 조성하고자 매입한 석문면 교로리 부지를 채종포로 사용하도록 용도를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을 위해 석문면 교로리 부지를 매입할 당시에는 한국동서발전(주)에서 나온 온배수를 스마트농업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온배수 활용이 불가하고, 염분이 많아 스마트 온실단지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대상지를 변경키로 했다.
이를 통해 석문면 삼화리에 자리한 교육형 청년창업농 임대형 스마트팜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대면 슬항리에 스마트팜 원예단지 기반이 조성될 경우에는 3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4년부터 온실과 부대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