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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6 12:52
  • 호수 1389

[사회단체장 인터뷰] 이향범 송산면여성의용소방대장
“가족과 이웃 지킨다는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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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예방 순찰 더불어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실시
“소통하는 대원, 화합하는 조직,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

송산면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제4대 장옥자 대장이 이임하고 제5대 이향범 대장이 취임했다. 이향범 신임대장은 이달부터 앞으로 3년간 송산면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

14년 동안 봉사

송악읍 영천리 출신의 이향범 대장은 결혼 후 송산면 부곡리에서 34년간 살고 있다. 생강, 무, 배추, 양파, 마늘 등 밭농사를 일궈오고 있는 그는 요즘 고구마 판매로 바쁜 나날을 지내고 있다. 농사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는 일이 의용소방대 활동이다. 그는 지난 2009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해 올해로 14년째 활동하고 있다. 이 대장은 “송산면여성의용소방대가 2008년에 창립됐고 6개월 정도 지나 입대하게 됐다”며 “대원으로 시작해 보급부장, 부대장을 거쳐 올해 대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14년 간의 의용소방대 활동 중 팬데믹의 상황으로 지난 2년간 코로나19 관련 활동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단다. 이 대장은 대원들과 함께 지역 곳곳을 방역·소독하고 백신접종센터에서 대진표 작성 등을 돕기도 했다. 이외에도 산불 예방을 위해 송산면 내를 순찰하고,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 행위 단속,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 안내 등의 활동도 해왔다. 이 대장은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라며 “의용소방대 활동을 통해 지역 내 화재가 줄어든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신속한 화재신고 돕고파” 

송산면여성의용소방대에서는 올해 화재 발생시 주민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화재신고 요령을 담은 스티커를 제작해 집집마다 배부할 예정이라고. 이 대장은 “갑자기 불이 나면 사람이 당황해 화재 신고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송산면여성의용소방대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불우이웃을 위한 활동도 펼치고 싶단다. 그는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여름나기 활동으로 생수나 핫팩 나눔, 열사병 예방을 위한 소금사탕 나눔, 헌혈증 기부 등의 활동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산면여성의용소방대는 대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하기에 조직이 잘 유지되는 것 같아요. 대원들과 함께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성실히 활동하겠습니다.”

<임원명단> 
△대장: 이향범 △부대장: 이성희 △총무부장: 우명일 △구호구급부장: 백정희 △보급부장: 정순이 △응급처치반장: 최경숙 △훈련반장: 김연숙 △보급반장: 백진주 △급식반장: 손성희 △이재민반장: 김현미 △서무반장: 이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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