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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로 맛 낸 매콤한 명태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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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곡동 '제천황기명태 당진점' 서정연(오)·안혜리(왼) 모녀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황기’는 쉽게 피로하고 힘이 약할 때, 음성이 낮고 맥박이 연약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이 황기로 육수를 내 모든 음식에 사용하는 제천황기명태 당진점이 문을 열었다. 

제천이 고향인 서정연 대표는 친구들과 모임을 할 때면 제천황기명태를 찾았고, 맛에 반해 이 명태요리를 당진까지 가져오게 됐단다. 현재 서정연 대표는 서산에서, 딸 안혜리 씨는 안산에서 거주하는 가운데 두 중간 지점인 송악읍 기지시리에 터를 잡았다고. 서 대표는 “당진은 낯설지가 않은 곳”이라며 “포근하고 편안함이 있어 이곳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제천황기명태의 대표 메뉴는 명태조림이다. 황기와 당귀를 넣어 우린 육수를 사용해 반찬을 포함한 모든 음식에 사용한다. 황기 육수는 몸에도 좋고 음식의 감칠맛까지 더해준다고. 가장 인기가 많은 황기명태조림은 국산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낸다. 캡사이신 등 화학조미료가 아닌 청양고추를 사용했기 때문에 깔끔하게 매운 것이 특징이다. 안혜리 씨는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냈기에 한 번 먹으면 또 생각나는 맛”이라며 “손님들이 명태조림을 먹고 스트레스가 풀렸다며 기분 좋게 식당을 나가는 것을 볼 때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황기명태조림에 낙지와 주꾸미가 각각 들어간 메뉴도 있으며 낙지, 주꾸미, 오징어 세 가지 재료가 들어간 황기명태조림스페셜도 준비돼 있다. 밑반찬으로는 매운맛을 덜 수 있는 미역국과 김치, 샐러드를 비롯해 전과 건어물, 나물류의 반찬이 제공된다. 반찬은 매일 직접 만들어 손님상에 오르고 있다. 

한편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손님을 위해 명태동아리전과 황기명태강정, 명태만두 등도 준비했다. 명태동아리전은 가시를 모두 제거한 명태에 달걀 물을 입혀 부친 것으로 고소하고 부드럽다. 또 강정은 튀긴 명태 순살을 양념 소스에 버무린 것으로 아이들도 먹기에 좋다. 이밖에도 황기숙성생선구이는 가자미와 고등어, 임연수 생선을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황기에 숙성해 효능과 맛을 챙겼으며,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명태살이 들어간 만두는 포장으로도 많이 찾는 메뉴다.

“제천황기명태 본점은 점심시간이면 손님들로 가득해요. 맛이 매운데도 젊은 손님부터 연세 있는 손님까지 많이 찾아요. 손님들이 매콤한 황기명태조림을 드시고 스트레스 풀고 개운함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찾아주세요!”


■ 메뉴 : 황기명태조림 大4만5000원 中3만5000원 小2만5000원 / 황기명태와 쭈꾸미 大5만5000원 中4만5000원 小3만5000원 / 황기명태와 낙지 大5만5000원 中4만5000원 小3만5000원 / 명태통마리전 1만5000원 / 황기명태강정 1만8000원 / 황기숙성생선구이 1만 원 / 명태만두 6000원 등
■ 위치 : 당진시 반촌로 5-11(당진종합병원 앞, 구 감나무집)
■ 문의 : 041-356-3999(오전 11시~오후 11시까지 운영, 현 사회적거리두기로 오후 9시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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