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면 아찬리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거주하고 있던 A씨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지난 15일 저녁 8시25분 경 A씨는 TV를 보다가 정전이 돼 밖에 나가보니 화목보일러 인근에서 불꽃이 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비치된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섰다.
이번 화재는 화목보일러 안에 있던 불티가 튀어 인근에 있던 가연물에 착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보일러실 3㎡가 소실되고 화목보일러 일부가 그을렸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소식을 접한 주민은 “가족들이 집에 있었을 초저녁이라 조기에 화재가 발견돼 다행”이라며 “자고 있는 시간이었으면 화재가 더 크게 번졌을 뻔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새벽 3시27분 경 송악읍 반촌리 B공장 보일러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보일러실 3㎡가 소실됐다. 당진소방서에서는 화재 원인을 접촉 불량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