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후 충남도의원이 지난 18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촉구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도내 등하굣길 학생 교통사고 사망은 2019년 2건, 2020년 4건, 2021년 6건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 의원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탑동초 학생 교통사망사고는 수년간 교육청과 지자체에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요청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차일피일 조치를 미루다 일어난 예고된 참사였다”며 “지자체 공유부지가 부족한 상황인 만큼 지자체는 공사비를, 교육청과 학교는 지자체가 학교부지를 사용할 수 있게 허가함으로써 통학로가 없거나 비좁아 위험한 등하굣길에 내몰린 학생들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유재산은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기관 간의 자산일 뿐 국민의 복지와 안전을 위한다면 내 것, 네 것 없이 기꺼이 공유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