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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읍내동 강희대 씨
“도움되는 기고글 실렸으면”

공무원 퇴직 후 7년 간 한문 공부에 매진
“당진지역의 다양한 분야 소식 전해줘 유익”
김예나l승인2022.01.22 13:30l(13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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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희대 씨의 나이는 78세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는 늘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송악읍 전대리에서 태어나 신평초·송악중·당진상고(현 당진정보고)를 졸업한 그는 군 제대 후 26살에 공무원이 됐고, 공직생활 32년 만에 정년퇴직 했다. 이후 아미산에 움막을 짓고 7년 간 독학으로 한문을 공부했다. 

강 씨는 “송악면사무소(현 송악읍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할 적에 호적 업무를 봤는데 모두 한문으로 돼 있어 한문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옥편을 곁에 두고 한문을 공부해 한자자격증 1급도 취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옥편에 없는 한자를 알기 위해 한 달에 1~2회 수덕사에 있는 노승을 찾아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유교의 기본 경전인 사서삼경을 공부했다. 삼경 중 주역(周易)은 점복(占卜)의 근원이 되는 책으로, 모든 내용이 한문으로 쓰여 있다. 강 씨는 “공자가 50세에 주역을 접했다”며 “옛날에는 대나무에 글자를 써서 책으로 만들었는데, 공자가 주역 책을 하도 많이 읽어서 그것을 엮어 놓은 소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역이 어렵기 때문에 나는 수박 겉핥기 식으로 주역을 공부한 수준이지만, 내가 주역을 공부한 것을 아는 이웃들이 연초만 되면 나를 찾아오곤 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당진시대가 창립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진시대 신문을 읽고 있다. 당시 중앙일간지만을 읽어왔던 그는 당진지역의 소식을 집중적으로 알려주는 지역주간지를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단다. 강 씨는 “당진시대에는 지역의 발전 과정과 개발 현황 등 다양한 소식이 담겨 있어 좋다”며 “최근에는 버스공영제 추진, 소들섬 야생동물 보호구역 지정, 쌀값 갈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대를 읽으면 궁금했던 부분들이 속 시원히 해결된다”면서 “다방면으로 취재·보도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매주 월요일마다 당진시대 신문이 배송되면 여론광장 지면을 가장 먼저 읽는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어떻게 글을 쓰는지 궁금하다고. 그러나 자신의 이력을 명시해 홍보하는 글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씨는 “시민들에게 정보를 전해주고 교훈을 주는 글들이 많이 실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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