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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 이후
당진아이파크 매매가·프리미엄 급락

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 추락…주거 불안 커져
엿새 만에 매매가 1300만 원 떨어지기도
전세 매물 3건에서 사고 이후 17건으로 늘어
한수미l승인2022.01.24 10:33l(13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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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참사 이후 아이파크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읍내동에 건설 중인 당진아이파크 역시 일부 세대의 매매가 및 프리미엄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광주에서 대형참사 잇따라 

HDC현대산업개발에서 건설 중인 화정아이파크가 지난 11일 콘크리트 타설 중 23~38층이 붕괴되면서 상층부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습 과정에서 1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나 아직까지 5명의 실종자는 찾지 못하고 있다.

무리한 공사 추진으로 인한 부실 시공이 원인으로 추정되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지난 19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며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서울 용산구)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화정아이파크 사고에 앞서 지난해 6월에는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서 재개발을 위해 철거하던 건물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려 시내버스가 매몰되면서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공사 역시 HDC현대산업개발이 철거·시공사로 참여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광주광역시 동구청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상의 ‘고의 과실에 따른 부실공사’ 혐의를 적용,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달라고 서울특별시(등록관청)에 요청한 가운데, 서울시가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인명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 17일 사퇴를 선언했고,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도 연일 급락하며 지난해 7월보다 절반으로 떨어졌다. 

 

아이파크 매물 속출…가격 급락 

계속된 대형참사로 인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는 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한 주거 불안 심리가 커지고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이에 전국적으로 아이파크 급매물이 속출하고 가격이 급락하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면서 일각에서는 아파트 이름에서 ‘아이파크’를 빼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당진아이파크 또한 매매가와 프리미엄(일명 P, 전매 과정 중 초기 매매가보다 높은 매매가에 거래되는 경우 발생하는 차액)이 사고 이전에 비해 일부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당진아이파크 80㎡(약 24평)의 경우 지난 11일 사고 이전에는 프리미엄이 4000만 원을 호가했지만 사고 이후에는 1200만 원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2억5500만 원으로 나온 매물은 지난 19일 2억4200만 원으로, 엿새 만에 집값이 1300만 원이나 하락했으며, 프리미엄도 25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떨어졌다.

지난 14일에 매매가 2억5660만 원이었던 매물 또한 19일에는 2억4960만 원으로 700만 원 하락했으며, 프리미엄도 22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떨어졌다. 전세 매물 역시 사고 이전에는 3건에 불과했으나 사고 이후 17건으로 늘었다. 

한편 당진아이파크 건설과 관련해 지난 20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안전 관련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어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당진시와 입주민이 입회한 가운데 아이파크 자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진아이파크는 읍내동 계림공원 인근에 지어질 예정으로 총 426세대가 입주한다. 지하 3층부터 지상 25층까지 아파트 6개 동이 건설되고 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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