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치러질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김지철 교육감과 나머지 후보군 간의 경쟁으로 요약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8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으나, 2023년에는 고교 생활기록부 학점제를 준비해야 한다”며 3선 도전 의사를 명확히 했다.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도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명 전 교육의원은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영종 전 천안오성고 교장이 지난해 출판기념회를 열고 일찌감치 선거 준비에 나섰다. 조 전 교장은 당진 출신으로 충남고등학교장회 회장, 한국교총 수석부회장과 한국국공립고등학교 회장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 박하식 전 충남삼성고 초대교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박 전 교장은 지난 2014년부터 8년 동안 삼성그룹 첫 학교인 충남삼성고 교장을 맡았으며,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 회장을 지냈다.
김영춘 공주대 대외부총장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대외부총장은 천안중앙고와 명지대를 졸업하고 공주대 산학연컨소시엄센터장과 기계자동차공학부장, 취업지원본부장을 거쳤다.
이밖에 이병학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가 주변으로부터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예정자로 볼 때 이번 충남도교육감 선거도 진보-보수 간 경쟁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직 교육감 대 나머지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