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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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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천막농성 계속 이어갈 것”
“송전철탑 허가 취소 및 지중화 해야”

소들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환영하며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4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소들섬의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81일 동안 천막농성을 진행한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김영란·유이계 대표의 노고를 위로하고,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축하했다. 

김영란 대표는 “천막농성을 벌인 지난 81일은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며 “야생생물 보호구역이 빠르게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김홍장 당진시장과 관계 공무원, 그리고 당진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우강면 주민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소들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송전철탑 건설 허가 취소를 쟁취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이계 대표는 “소들섬 일대는 수많은 철새와 야생생물의 서식지이자, 우강 주민들의 생활터전”이라며 “일대 송전선로 지중화를 통해 지역의 생태 환경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강면 부장리·신촌리 주민들을 비롯해 당진시농민회 등 당진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해 소들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축하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9일부터 시작된 당진시청 앞 천막농성은 송전철탑 허가 취소 및 지중화를 이끌어 낼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다만 그동안 김영란 대표가 이곳에서 밤을 새웠던 철야농성은 중단하고, 주간에 계속해서 천막농성을 이어간다. 더불어 당진시 관계 부서와 함께 했던 TF회의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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