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LPG가스협회장을 맡고 있는 임상묵 SK에너지 대표는 충남 청양이 고향이다. 경기도 안산과 안양, 충남 예산 등에서 40년 가까이 가스업계에 종사해 왔다. 건강을 회복하고 재충전을 위해 지난 2017년 당진을 찾은 그는 현재 송악읍 청금리에서 SK에너지를 운영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식당, 산업체, 아파트 등 모든 곳에 LPG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오랜 시간 한 분야에 몸담으면서 익힌 노하우와 경영철학으로 지난해 말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2021년 안전관리 우수판매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까다로운 심사임에도 불구하고, 가스시설 관리 다각화, 취약계층 가스시설 개선 등의 안전관리 운영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당진시 25개 LPG판매 업소 중 최초로 안전관리 우수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임상묵 대표는 당진시LPG가스협회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업계 노동자의 안전과 처우개선 등을 위해 노력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예산에서 사업을 하면서 ‘예산의 향기’라는 봉사단체를 이끌어왔던 그는 당진에서도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봉사하고 있다. 가스안전점검 및 가스배관 교체, 집수리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장학금 및 쌀 전달 등 나눔 활동도 이어왔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임 대표는 자신이 주변 이웃들의 도움으로 성장해 왔듯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가스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은 일부 가정에서는 여전히 LPG를 사용하는데, 여러 집을 다니면서 어려운 가정도 자주 접하면서 봉사하고 나누는 삶이 몸에 배었다. 

임상묵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모아 각자의 재능에 맞는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싶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사람들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지만, 더욱 나누고 봉사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더불어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