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미술관(관장 이병수)에서 송제원 사진 작가의 전시 ‘비단잉어의 꿈’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부제 ‘사진으로 그린 그림’을 달고 있는 이번 전시는 비단잉어를 촬영한 작품 25점이 전시됐다. 화려한 비늘을 가진 비단잉어가 흐르는 물빛을 타고 유영하는 그림과 같은 모습이 송제원 작가의 사진 속에 담겼다.
한편 송제원 사진 작가는 현직 경찰관으로 지난 2012년 고교동문 사회인 야구단 감독을 하며 팀원들의 사진을 찍어준 것이 계기가 돼 사진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송 작가는 “비단잉어는 부와 명예, 장수, 행운의 상징인만큼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드리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 이를 주제로 첫 개인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사진 재능기부로 이웃에게 도움 되는 착한 사진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