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난지1리 대난지섬에서 캠핑족의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수살미해변에서 캠핑을 한 관광객 일행은 캠핑을 위해 피운 불이 완전히 꺼진 것을 확인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하지만 바람에 의해 살아 있던 불씨가 재발화되면서 밤 10시 54분 경 인근 산으로 불길이 옮겨붙어 3시간만에 진화됐다.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임야 3000㎡(약 908평)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민 A씨는 “바람이 반대 방향으로 불어 더 큰 화재는 면했다”며 “화재예방법을 아무리 홍보해도 지켜지지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