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23일 당진에서 유세를 벌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충청의 아들’을 내세우며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선 것을 견제하듯 이재명 후보는 “충청의 사위”라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윤 후보가 사드 추가 배치 지역으로 충남을 거론한 것에 대해 “이 서방은 사드, 이런 것은 안 들고 다닌다”면서 “(윤 후보가) 사드 배치한다고 충청이니, 강원이니, 경기니, 말하니 충청에 투자하는 기업의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역의 환경 이슈 중 하나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언급하며 “당진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진시민들이 발전소 연기를 마시며 고생하는데 수도권에서 해준 것이 없다”면서 “전체를 위한 희생에 보상을 주는 국토균형 발전의 정의를 실현하고, 충남과 당진에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유치하고, 지방으로 기업이 이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권한이양, 재정이양을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