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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신평면 운정리 서유기짬뽕
전국에서 찾아오는 불맛 짬뽕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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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조영복·정미영 부부
오징어볶음과 비벼 먹는 쟁반짜장으로 방송 출연
영수증 들고 카페보니또 가면 음료 10% 할인 가능

삽교호관광지 내 자리한 서유기짬뽕(대표 조영복·정미영 부부)은 불맛 나는 짬뽕, 오징어볶음과 비벼먹는 쟁반짜장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30년 경력의 조영복 대표는 250℃의 센 불에 재료를 볶아 불맛을 살린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후추를 첨가하면 한층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조 대표는 “채소를 센 불에 오래 볶아야 깊은 맛이 난다”며 “야채가 덜 볶아지면 짬뽕 국물에 기름이 뜨고 맛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유기짬뽕의 쟁반짜장은 푸짐하게 담긴 짜장면과 함께 나오는 매콤한 오징어볶음이 특징이다. 이는 조 대표가 오징어전문점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개발한 메뉴다. 조 대표는 “오징어볶음은 간장과 야채, 오징어링, 칵테일새우, 굴소스, 고춧가루 등을 넣고 볶는다”며 “불맛나는 오징어볶음과 달콤한 짜장을 함께 섞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곳에서는 짜장면을 만들 때 면에 짬뽕 국물을 넣는다. 그는 “면에 짬뽕 국물을 더하면 간이 배어 더 맛있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서유기짬뽕에서는 재료의 신선함과 맛을 위해 하루 준비한 분량의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만 영업해 일찍 문 닫는 날도 있다. 

복분자 넣어 새콤달콤 탕수육

또한 복분자탕수육도 이곳의 인기 메뉴다. 바삭하게 튀겨낸 탕수육 위로 소스가 부어 나오는데, 복분자가 들어가 새콤달콤하다. 조 대표는 “복분자는 고창에서 공수해온다”며 “초반에는 중장년층이 주로 복분자탕수육을 주문했는데 방송 출연 이후 젊은 층에도 인기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유기짬뽕은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보니또’와 제휴를 맺고 있다. 서유기짬뽕 영수증을 지참해 카페보니또를 방문하면 음료를 10% 할인받을 수 있다. 

“홀 지배인으로 일하다 주방 기술 배워”

한편 경기도 안성 출신의 조 대표는 처음에는 중화요리전문점에서 홀 지배인으로 일을 시작했다. 지배인으로 일하면서도 고객들에게 음식에 대한 설명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요리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미래에 대한 고민과 함께 30대 중반의 나이로 새롭게 중국요리를 배웠다. 

줄곧 서울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그는 지난 2016년 6월 삽교호 함상공원 인근에 서유기짬뽕을 문 열었다. 그러나 영업 초기에는 생각과 달리 관광객들이 중국음식을 찾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조 대표는 “당시 삽교호관광지 내에 다른 중국집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예상과 달리 관광지에서 중국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6개월 정도 시간이 흐르자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서유기짬뽕을 찾기 시작했다. 불맛으로 지역민들에게 짬뽕 맛집으로 알려지던 상황에서 2019년 이색적인 쟁반짜장을 앞세워 TV프로그램 <맛있는녀석들>과 <생생정보>, 2021년 <생방송 오늘저녁>에 방송되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조 대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렵지만 잊지 않고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요령 피우지 않고 최선을 다한 요리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운영시간: 평일 오전 10시30분~오후 4시, 주말 오전 10시30분~오후 5시 (월요일 휴무)
▪ 메뉴: 짬뽕 8000원, 짜장 6000원, 쟁반짜장(2인) 1만7000원, 탕수육 小 1만5000원, 탕수육 中 2만 원, 복분자탕수육 小 2만 원, 복분자탕수육 中 2만5000원
▪ 위치: 신평면 삽교천3길 60 (삽교호관광지 내, 함상공원 끝 주차장 앞)
▪ 문의: 36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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