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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2.03.04 22:30
  • 호수 1395

대한전선㈜, 고대부두에 해저케이블 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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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해상풍력 확대 추세에 대응
기존 공장과 가깝고 선적·수출 용이
고대부두 활성화 위한 상호협력 약속

▲ 대한전설(주)이 해저케이블 공장을 신설한 당진항 고대부두의 모습

고대면 슬항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케이블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전선㈜이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해저케이블 신공장을 건설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이 확대됨에 따라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수출이 용이한 고대부두 인근에 해저케이블 신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특히 해저케이블은 육로 운송이 어렵고, 생산 직후 포설선에 선적하기 때문에 부두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또한 기존 당진공장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기존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공장 건설 및 관리, 운영에 용이해 고대지구는 신공장 건설 최적 부지로 꼽혀왔다. 

대한전선은 오는 2023년까지 해저케이블 66kV급 내부망(풍력터빈과 해상변전소를 연결)과 154kV급 외부망(해상변전소와 육상변전소를 연결) 생산이 가능한 공장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345kV 외부망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등으로 생산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공 역량을 확보해 해상풍력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전선 측은 “고대지구 신공장 부지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의 접근성, 기존 공장과의 시너지 및 생산효율성, 부두 사용 편의성 및 안정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을 때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위한 최적의 위치”라며 “인허가 등 제반 사항 진행 등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고 당진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동반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난 2일 대한전선(주)과 당진시, 토지소유주 KG GNS가 고대부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 추진을 위해 지난 2일 당진시 및 공장 부지 소유주인 KG GNS(항만 하역 전문기업으로 고대부두 6개 선석 운영)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공장 건설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 및 고대부두 활성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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