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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양꼬치에 시원한 맥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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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꼼꼼한 손질로 누린내 잡아
꿔바로우·향라새우·훠궈 등 다양한 메뉴 마련

양고기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다. 요즘에는 양꼬치가 대중화가 되어 당진 곳곳에도 양고기 전문점이 생겨났다. 그중 당진CGV 인근에 자리한 명품양꼬치(대표 임선룡)는 지난 3년간 당진시민들에게 맛 좋은 양고기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내 가게 차리는 게 꿈”

저녁과 주말이면 양꼬치를 먹기 위해 온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임선룡 대표가 지난해 7월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다. 임 대표는 경기도 시흥에 소재한 식자재 무역회사에서 일하면서 평소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것을 꿈꿨다. 지인의 소개로 ‘명품양꼬치’를 알게 되면서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특히 가게를 인수하기 전 이곳에서 한 달간 일하며 식당 운영에 관한 사항을 익혔다. 임 대표는 “요식업은 처음이었기에 실제 현장에서 일하면서 배워나갔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시흥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명품양꼬치를 시작했다. 임 대표는 “이전 회사는 식당 등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곳으로, 당시 배송 일을 맡아 했다”며 “당시의 경험으로 좋은 품질의 식자재를 구하거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자재를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양꼬치 앤 칭다오”

잘 달아오른 숯불과 기본양념이 된 양꼬치가 나오면 테이블마다 놓인 기계에 한 꼬치, 한 꼬치씩 올린다. 노릇노릇하게 다 익은 양꼬치는 곁들여 나오는 향신료 가루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기본 찬으로 제공된 짜사이무침, 무생채, 배추김치, 양파 장아찌, 숙주볶음과 함께 먹어도 좋다. 기름이 지글지글한 양꼬치를 먹고 느끼하다면 칭따오 한 모금을 마시면 입안을 개운하게 적셔준다.

양고기 특유의 향에 거부감을 가진 이들도 명품양꼬치에서는 부담없이 양고기를 즐길 수 있다. 매일 아침 임 대표가 양고기 한 점 한 점 손질하기 때문이다. 그는 “양고기 특유의 잡내는 비계와 힘줄에서 나온다”며 “잡내 없는 양꼬치를 선보이기 위해 매일 아침 최소 2시간 이상 걸려 양고기를 손질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냄새로 인해 양고기를 못 드시는 손님들도 명품양꼬치에서는 냄새가 없다며 잘 드신다”고 덧붙였다.

▲ 경장육슬

화덕에 구운 양갈비

이곳에서는 대표 메뉴 명품양꼬치를 비롯해 꼬치로 매운 맛을 더한 매운꼬치, 양갈비살, 소갈비살, 양꽃살이 준비돼 있다. 다양한 꼬치 종류를 맛볼 수 있도록 모듬꼬치나 세트 메뉴도 마련돼 있다. 임 대표는 “세트 메뉴가 있어 다양하게 양고기를 즐길 수 있다”며 “평일에는 회사, 주말에는 가족이나 커플 손님들이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양고기를 스테이크처럼 두툼하게 즐기고 싶다면 양갈비가 제격이다. 명품양꼬치에서는 어깨 부위의 ‘고급갈비’와 양의 갈빗살 중 최고급 부위인 프렌치 랙의 ‘명품갈비’가 있다. 특히 와인에 하루 정도 숙성시킨 양갈비는 가게에 마련된 화덕에서 먹기 좋게 구워 나간다. 임 대표는 “명품갈비는 고기 육질이 연하고, 고급갈비는 명품갈비보다 크기도 커서 식감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잘 찾는다”며 “화덕에서 양갈비를 구워 고객이 편안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꿔바로우, 향라새우, 가지볶음, 훠궈, 마라룽샤 등 다양한 중국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입소문 듣고, 손님의 소개로 오는 고객들이 많아요. 단골손님들도 여럿 있죠. 코로나19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찾아와주시는 고객들이 있어서 좋아요. ‘딸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깨끗한 공간에서 요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명품양꼬치 많이 찾아주세요! ”

▪ 영업시간: 낮 12시~자정까지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 휴무)
▪ 메뉴: 명품양꼬치(10꼬치) 1만4000원, 매운꼬치 1만5000원, 양갈비살/양꽃살/소갈비살 1만6000원, 고급갈비 2만8000원, 명품갈비 3만 원, A세트 모듬꼬치 2만9000원, B세트 커플세트 4만2000원 등
▪ 위치: 북문로 1길 27-18 (당진CGV와 푸르지오아파트 사이)
▪ 문의: 070-4306-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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