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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2.03.11 20:13
  • 호수 1396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NH농협은행 합덕지점 조윤기 계장
노인 많은 농촌지역 보이스피싱 타겟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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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금 쓴다며 1500만 원 인출 요구
“수상한 문자…은행에 반드시 확인해야”

▲ (왼쪽부터) NH농협은행 합덕지점 조윤기 계장과 김성대 합덕파출소장

농협은행 합덕지점(지점장 김진섭) 조윤기 계장이 1500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당진경찰서(서장 이선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1월 14일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사업 자금으로 사용한다며 조윤기 계장에게 현금 1500만 원 인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1000만 원 이상의 출금은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는 메뉴얼에 따라 조윤기 계장은 합덕파출소에 연락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이라고 의심되는 확실한 증거가 없어 1500만 원을 인출해줘야 할 상황에 놓인 가운데, 합덕파출소(소장 김성대)에서 통화녹음 등을 추가 확인한 결과 보이스피싱으로 확인돼 1500만 원의 피해를 막았다. 

조윤기 계장은 “고객이 1500만 원을 출금하기에 앞서 1000만 원을 뽑아 차에 보관하고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고객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덕·우강의 경우 고령 고객들이 많아 고액 출금을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이 아닌지 의심부터 해야 한다”면서 “수상한 문자나 연락을 받은 경우에는 은행에 와서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대 합덕파출소장은 “은행원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신고로 주민의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면서 “경찰과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비상연락 체계로 큰 피해를 막은 만큼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합덕·우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윤기 계장은 1993년 논산 출생으로, 지난 2018년 11월 입사해 지난 1월 10일 농협은행 합덕지점으로 발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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