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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진지역 투표 현황 분석
14개 읍·면·동 중 10곳에서 윤석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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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진에서 2327표 2.33%p 이재명 앞서
당진 2·3동, 송산, 송악에서만 이재명 지지 높아
당진시 투표율 72.3%…여전히 전국 최하위 수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마지막까지 접전 끝에 국민의힘의 승리로 끝났다. 대선 결과에 따른 환희 또는 절망감 속에 빠져 있을 새 없이 이제는 본격적으로 6.1지방선거 체제로 돌아서야 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지방선거보다 80여 일 앞두고 치러져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 지역별 대선 결과 분석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당진지역 유권자들로부터 각 후보가 받은 득표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만6903표(46.9%),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가 4만9230표(49.2%)를 얻어 2327표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2.33%p 앞섰다. 전국적으로 윤 후보가 0.73%p 앞선 것보다 당진지역의 표 차는 더 크게 나타나 전국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읍·면·동별로 살펴보면 윤석열 후보가 14개 지역 중 10곳(당진1동, 석문면·고대면·대호지면·정미면, 합덕읍·우강면·순성면·면천면, 신평면)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산업체 종사자와 젊은 인구가 많은 나머지 4곳(당진2동·당진3동, 송산면, 송악읍)에서만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20년에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진보·보수 진영 후보를 두고 이 같은 경향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당진1동만 상황에 따라서 여야에 대한 지지가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양새다. 당진1동을 제외하고는 이른바 진보·보수 후보에 대한 지지 성향이 거의 변함 없이 확고한 것이다. 

다만 과거에는 인구가 많은 당진1·2·3동과 송악읍에서 진보정당 후보를 선택하는 절대적인 수가 많아, 인구가 적지만 보수정당 지지율이 높은 타 읍·면 지역의 득표수를 훨씬 앞질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진1·2·3동과 송악읍에서 진보정당 후보와 보수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당진시 전반적으로 보수정당 후보의 득표수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합덕읍에서 이재명 후보보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사람이 1109표 더 많았으며, 이를 포함해 총 10개 지역에서 윤 후보가 4990표를 더 받았다. 반면 이재명 후보의 경우 송악읍에서 윤 후보보다 1355표 더 받았으나 이 후보가 앞선 총 4개 지역에서 더 받은 득표수는 3064표에 불과해 윤 후보의 총 득표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전국 77.1%를 기록한 가운데, 당진지역의 투표율은 지난 제19대 대선 때보다 1.4%p 상승한 72.3%로 나타났다. 충남 투표율은 73.7%로 제주도에 이어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당진은 충남도 내에서도 가장 투표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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