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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최전선 당진시보건소는 지금] 이미숙 감염병관리과장 인터뷰
“3년째 이어진 코로나…보건인력 피로도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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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후 재감염 50명 안팎…우려할만한 수준 아냐”
“요양시설 집단감염되나 대부분 산발적으로 발생”

<편집자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당진지역 역시 연일 1000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최전선에 당진시보건소가 있다. 현재 당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당진시보건소 상황에 대해 이미숙 당진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과 일문일답 인터뷰를 진행했다.

 

▲ 당진시의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PCR 검사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Q. 최근 당진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A. 지난 14일부터 PCR 검사 뿐만 아니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경향도 있다. 지난 15일 18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다음 날인 16일 1350명, 17일에는 11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감소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Q. 어느 집단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많이 발생하고 있나?

A. 전반적으로 보면 현재는 집단보다 산발적으로 다양한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다만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많고, 그 외에 일반 회사에서는 집단감염이 많지 않다.

 

Q.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어떻게 방역조치를 하고 있는가?

A. 현재 시설격리 수준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Q.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당진시보건소 인력도 부족할 것이라 예상한다. 현장은 어떤 상황인가?

A.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이상이면 보건소 업무 중 필수업무(위생신고 및 모자보건 사업 등)를 제외하고 모든 업무 인력이 코로나19 인력으로 전환했다. 현재 코로나19 업무에 보건소 인력이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 폭증으로 직원들이 많은 양의 일을 담당하고 있다. 3년 동안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있고, 최근에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피로도가 많이 쌓인 상태다.

 

Q. 당진에도 재감염 사례가 있는가?

A. 50명 안팎이 재감염됐다. 하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어도 3개월 지난 뒤 다시 검사했을 때 양성으로 나오는 일도 있다. 이를 모두 재감염으로 보기는 어렵다.

 

Q. 현재 확진자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A. 현재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 또한 확진자도 일반관리군과 집중관리군으로 나눠 재택치료시 집중관리군에 대해 하루 1~2회 유선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일반관리군은 비대면 대리 처방이 가능하며, 대리인이 없을 경우 당진시 재택추진단이 대신 약을 수령해 확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Q. 당진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언론에 나오는 것과 같이 코로나19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본다. 마지막까지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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