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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공영제 추경예산안 의회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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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감정평가액 81억 원 추경안 편성”
시민운동본부 홍보활동 및 서명운동 시작

▲ 당진시시내버스공영제추진 시민운동본부가 시내버스 공영제 추진을 촉구하며 대시민 홍보활동 및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당진시가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당진시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가운데, 이번 추경예산안에 시내버스 공영제 예산이 포함돼 의회를 통과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진시는 올해 본예산안 제출 당시 시내버스 공영제 예산으로 234억 원을 편성해 당진시의회에 제출했다가 당진시의회 심의에서 부결됐다. 당시 시의회에서는 시내버스 공론화에 대해 충분히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버스회사의 버스매각 및 토지매매 등에 대한 감정평가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이 과대하게 책정됐다며 자문료 800만 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이에 당진시에서는 올해 초 두 곳에 업체에 의뢰해 차량·토지·면허권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해 A업체에서는 77억4000만 원, B업체에서는 81억5700만 원의 감정평가 결과를 내놨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당진시에서는 이번 추경예산안에 B업체의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81억 원의 시내버스 공영제 예산안을 편성하고 당진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당진시 교통과장은 “시내버스 공영제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81억 원의 예산안을 당진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경예산안 심의는 오는 28일 개회하는 당진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룰 예정이다. 예산안 의결은 4월 초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당진시시내버스공영제추진 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김학로, 이하 시민운동본부) 또한 시내버스 공영제 추진을 당진시에 요구하고 있다. 김학로 상임대표는 “최근 김홍장 당진시장을 만나 다시 한 번 시내버스 공영제 추진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시민운동본부에서는 당진시가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의회에서 의결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지속적으로 시내버스 공영제 추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시민운동본부에서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잠시 중단했던 대시민 홍보활동을 다시 이어가면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홍보전과 서명운동은 당진오일장이 열리는 날마다 구터미널 로타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김 상임대표는 “서명운동을 시작한 첫 날, 불과 한 시간 만에 100명이 이상의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면서 “그만큼 많은 시민들이 시내버스 공영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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