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홍기후(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이 재선에 도전키로 했다. 

현재와 같이 충남도의원 제1선거구(당진1·2·3동·고대·석문·대호지·정미)에 출마할 예정인 홍 의원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치르는 지방선거의 엄중함에 대해 민주당 후보들이 마음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나부터 내려놓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자들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되 반목과 갈등이 아닌 저마다의 욕심을 내려놓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당진시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적합한 자리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출마해야 한다는 당과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4년 동안 활동했던 충남도의원에 재도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구가 개편될 경우에도 홍 의원은 제1선거구(당진1·2·3동)에 출마할 계획이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는 심상찬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 부본부장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