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지원 대상을 확대 시행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감염에 의한 자궁경부암과 외음부암, 항문암, 두경부암 등의 생식기암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기존 HPV 예방접종 국가지원 대상자는 만12세 여성 청소년이였으나 지난 14일부터 만13~17세 여성 청소년과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확대됐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경우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발생률이 세 번 째로 높아 반드시 예방이 필요해 접종연령을 확대했다. 특히 당진시는 다른 백신에 비해 고가인 점을 감안해 백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저소득층 여성까지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한편 국가예방접종 지원 백신은 HPV2 및 HPV4로 저소득층 여성은 접종 당일 보장 급여 자격이 있는 대상에 한해 예방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격 확인 서류를 지정의료기관에 제시하면 접종할 수 있다.
이미숙 당진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은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라며 “이번 HPV 예방접종을 통해 더 많은 여성(청소년)들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