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당진문예의전당(관장 김이석)이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세종시문화재단,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 5개 기관과 ‘우수공연 지역 공동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당진문화재단과 5개 기관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제작·유통 사업 관련 각 기관의 공동 순회공연 추진 △각 기관의 공연장 운영 노하우 공유와 기술 및 인력 교류 △각 기관의 창·제작 공연 및 기관 홍보 △각 기관의 협력사업 및 공동 발전 방향에 관한 사항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2022 문화공간활용 전통공연사업으로 올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대표작 음악극 <정조와 햄릿>(King Jeong-Jo and Hamlet) 공연을 오는 9월에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초청공연하기로 확정했다.
음악극 <정조와 햄릿>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조선 22대 왕인 개혁군주 ‘정조’와의 만남을 전통음악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동서양의 두 인물이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한 기구한 운명을 가진 공통점을 창작국악, 중세 고전문학, 역사, 연극, 현대무용,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해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임선경 연출가가 맡았다. 임선경 연출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학과를 나오고 파리8대학 공연예술학과에서 수학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신체극 <오르페(Orphée)>데뷔 후 수 많은 유럽의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