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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한시] 淸明

중촌 김두식 한수미l승인2022.04.05 10:03l(13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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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明

淸明佳節艶陽天  (청명가절염양천)
청명 가절의 따뜻한 날씨인데
當權東君布德宣  (당권동군포덕선)
권세를 잡은 봄 신이 덕을 펴 베푼다.
樵徑樵童吹笛弄  (초경초동취적롱)
산길에는 초동이 피리를 불며 희롱하고
野坰野蝶探花穿  (야경야접탐화천)
들에는 들 나비가 꽃을 찾아 맴돈다.
怡顔穡父麥田隴  (이안색부맥전롱)
기쁜 빛 농부의 보리밭 두렁이요
巧舌鶬鶊楊柳烟  (교설창경양유연)
교묘하게 우는 꾀꼬리의 버들 숲이로다.
與友踏靑眞樂事  (여우답청진락사)
벗들과 더불어 답청함이 참으로 즐거운 일인데
流觴詠賦餞春筵  (유상영부전춘연)
잔 띄우며 시를 읊는 전춘연이로다.

東君 :- 봄을 관장하는 신.            樵童 :- 땔나무를 하는 아이.
野坰 :- 성 밖의 들. 郊外.            怡顔 :- 기뻐하는 얼굴 빛.
踏靑 :- 봄날의 교외 산책.            餞春 :- 가는 봄이 아쉬워 벌리는 주식연.
曲水流觴 :- 굽이쳐 흐르는 물결에 잔을 띄우며 詩를 짓고 노는 잔치.

암울하고 답답하기만 하던 겨울을 지나오면서 봄이 오면 감기의 일종인 코로나도 좀 잠잠해지겠지 하는 간절한 소망으로 온 국민이 힘을 다해 예방에 힘을 기울였지만 이미 코로나는 우리의 생활 일부가 됐습니다. 하지만 가장 따사롭고 청명 정결한 생명의 계절입니다. 만물은 이미 힘차게 성장을 시작했습니다. 조금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겨내고 이 땅에 굳게 설 것을 다짐해봅니다.

>> 중촌 김두식 한시작가는…
- 전 송악중·고등학교장
- 당진 남송한시연구회원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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