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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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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농성 자리에 들어선 화단
“천막농성 못하게 하려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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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섬 농성 천막 철거 이후 화단 만들어
당진시 “환경미화 차원에서 화단 조성”

▲ 소들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요구하며 시민들이 천막농성을 벌였던 당진시청 민원실 입구 옆에 화단이 설치됐다.

소들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요구하며 시민들이 천막농성을 벌였던 장소에 당진시가 화단을 설치했다. 이를 두고 시민들이 다시는 당진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공동대표 김영란·유이계)은 지난해 11월 9일 당진시청 민원실 입구 앞에 천막을 치고 소들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요구했다. 김영란 대표는 이곳에서 밤샘 철야농성을 하면서 소들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고, 천막을 치고 농성을 시작한 지 81일 만에 당진시가 소들섬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후 지난 2월 18일 농성을 벌이던 천막을 완전 철거했다. 

천막이 철거된 자리에 최근 화단이 들어섰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다시는 천막농성 등을 하지 못하도록 당진시가 화단을 설치한 것 같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회계과 청사관리팀은 “원래 그곳은 천막을 칠 수 없는 공간”이라며 “화단을 설치한 것은 천막농성과 관계없이 시청사의 얼굴인 민원실 입구를 예쁘게 꾸미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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