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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지역 화재 발생 현황 분석
월평균 13건 화재 발생…매달 1억씩 불타

최근 5년간 1029건 화재로 7명 목숨 잃어
36% 봄철에 발생…부주의 화재 가장 많아
담배꽁초 및 쓰레기 소각 주요 화재 원인
박경미l승인2022.04.11 15:50l(14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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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당진지역에서만 총 15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두 명이 사망했으며 약 13억51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월평균 1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약 1억1300만 원의 재산이 매달 불길 속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화재가 봄철에 집중돼 있었으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5년간 화재 발생 감소

당진시대가 최근 5년간(2017~2021)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당진지역에서는 지난 5년 동안 총 102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약 91억9300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288건 △2018년 205건 △2019년 193건 △2020년 189건 △2021년 154건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2017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사상자와 재산피해 규모는 지난 2020년이 가장 컸다. 당시 화재로 인해 한 해 동안 8명(사망 1명, 부상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액은 22억4500만 원에 달했다. 

 
지난해 화마에 2명 목숨 잃어

지난해에는 화재로 두 명이 사망했다. 2021년 1월 9일 오전 4시 48분쯤 석문면 삼봉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당시 출근길에 나서던 한 이웃이 피어오른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화재는 주택 1개동과 가재도구 등을 태운 뒤 신고 접수 3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이곳에 거주하고 있던 60대 남성이 숨졌다. 

같은해 12월 28일에는 송산면 금암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오전 3시 36분경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경보기가 울렸고, 주변을 살피던 경비원의 신고로 현장에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40대 남성이 숨졌으며,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건조한 날씨에 봄철 화재주의보

화재는 사계절 중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1029건 중 봄철 화재는 370건으로, 36%를 차지했다. 이어 겨울(24.9%), 여름(19.7%), 가을(19.4%) 순이었다. 실제로 올 봄에도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연속해서 8건이 발생했으며 그중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사고는 사흘간 4건이었다.

봄에 화재가 많은 이유는 따듯한 기온과 강한 바람, 낮은 습도, 건조한 기후 때문이다.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봄철에 발생하는 화재 원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3.5%로 가장 많았고, 그중에서도 담배꽁초가 30.3%, 쓰레기소각 23.4%, 논·임야 태우기 20.7% 순으로 분석됐다.

당진소방서 측은 “봄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각 마을별로 관할 119안전센터를 비롯해 의용소방대가 마을별로 순찰 및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며 “또한 마을이장과 통장에게 화재예방 서한문을 보내 마을방송을 실시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 대부분은 ‘부주의’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0.6%(4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이 24.5%(252건), 기계적 요인 13.7%(141건), 미상 7.5%(77건), 기타 5.5%(57건), 방화 2.8%(29건), 교통사고 1.8%(19건), 화학적요인 1.5%(15건), 방화 의심 1.3%(13건), 자연적요인 0.6(6건), 가스누출 0.2%(2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것은 담배꽁초나 쓰레기 소각, 논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 관련 화재가 2017년 159건에서 지난해 48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매해 화재 원인으로 부주의가 가장 많이 차지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진소방서는 “봄철 부주의 화재는 그 해 강수량에 영향을 받아 건조할수록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건조한 봄철에는 논·밭두렁 태우기를 비롯해 농촌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산림·임야에 인접한 100m 이내에서는 절대로 소각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노후 전선 교체 및 청소 꼼꼼히 

한편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화재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의 경우 2017년 48건, 2018년 57건, 2019년 57건, 2020년 47건, 2021년 43건으로 매년 전체 발생률에서 20~30%를 차지하고 있다. 

당진소방서는 과부화, 누전 및 전선의 노후로 인한 열화현상으로 전기적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트래킹현상(콘센트 부근 먼지 등으로 인한 발화)에 의한 화재도 간혹 발생한다고 전했다.

당진소방서 측은 “전기적 화재를 예방하고자 각종 점검 및 소방특별조사시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으로 전기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면서 “용량을 초과해 전기를 사용하지 말고, 노후 전선은 제때 교체하는 한편 콘센트 등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꼼꼼히 청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경미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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