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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2.04.11 15:50
  • 호수 1400

당진문화원장 선거 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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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섭 “향토 역사·문화 발굴 및 보존 강조”
김회영 “젊은 열정의 힘 있는 문화원 만들 것”
김윤숙 “열린 문화원, 문턱 낮은 문화원으로”

 

오는 14일 제12대 당진문화원장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김준섭 당진설치미술회장과 김회영 면천읍성안 그미술관장, 김윤숙 갤러리 늘꿈 대표가 후보로 출마했다. 선거는 오는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당진문화원 1층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가 끝난 즉시 이뤄진다.

한편 투표권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당진문화원에 가입한 회원에게 주어진다. 문화원장에 뜻이 있던 후보들은 지난해 유권자 확보에 나서면서 경쟁이 본격화 됐다. 세 후보 모두 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 소속으로 일각에서는 단일화 추진 요구도 있었으나 후보들의 강한 출마 의지로 단일화는 무산됐고 각자 선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호1번 김준섭 후보
“내포문화제 추진 및 학예사 배치”

기호1번 김준섭 후보는 향토문화를 비롯해 당진의 역사·문화 발굴 및 보존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당진 지역의 문화재를 새로 발굴,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한편, 기존의 문화재도 잘 갈고 닦는다면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사라져가는 유·무형의 농어업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 보존하고 공업단지 문화도 새롭게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해안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당진지역 운송 수단의 변천사를 고찰하고 관광문화에 대한 역사적 실증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내포문화제를 추진하고, 전문적인 학술기획과 효과적인 문화사업을 위한 학예사 배치를 문화원연합회와 공동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기호2번 김회영 후보
“문화복지기금 유치 등 재정 확보”

기호2번 김회영 후보는 힘 있는 당진문화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문화원 고유의 전통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동시에 생활문화센터를 통해 품격 있는 생활문화를 보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복지기금을 유치해 문화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재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역 내 기업과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문화가족과 함께 매월 한 차례 특별한 문화탐방을 기획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남산공원과 당진문화원을 하나로 잇는 ‘문화거리축제’를 추진해 활기찬 문화원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기호3번 김윤숙 후보
“남산공원,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

기호3번 김윤숙 후보는 “레몬은 상큼하지만 너무 시고 강해 혼자서는 훌륭한 결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다양한 재료와 어울려 레몬에이드라는 결과물이 될 수 있다”며 “문화원 가족과 함께 레몬에이드 같은 문화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주말에는 청소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참여마당을 열고 다양한 문화사업 활성화해 시민들이 문화원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산공원을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하고 전통문화 발굴 계승사업을 통한 문화원 역할 재정립, 후원기업 유치, 자문위원회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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