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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감 선거, 현역 김지철 대 보수 다자대결 굳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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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희·박하식·이병학·조삼래 단일화 추진
조영종, 단일화 방식에 이견…“독자 출마”
​김병곤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관심 없다”

충남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중도·보수 성향 후보들이 단일화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진보 성향의 김지철 현 교육감 대 중도·보수 성향의 후보들 간의 다자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충남도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김지철 교육감을 제외하고 모두 7명이다. 이 중 중도·보수 성향의 후보 5명(명노희, 박하식, 이병학, 조삼래, 조영종)은 진보 성향의 김지철 교육감과 맞선다며 ‘충남교육혁신포럼’에 참여해 후보 단일화 방식을 논의해왔다.

하지만 이중 조영종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선거인단 선출 방식을 주장하며 합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조 예비후보는 “의미 없는 깜깜이 여론조사 방식을 거부한다”며 “후보자들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후보자 정책토론회와 일반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해 결정하는 선거인단 참여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단일화 방식을 바꾸어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충남교육혁신포럼 측은 선거인단 투표방식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고 타당성도 없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나머지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후보 선출에 나설 예정이다. 포럼 측은 빠르면 오는 24일부터 단일화를 위한 여론 조사를 벌여 이달 28일께 단일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김병곤 남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12일 진행한 출마 기자회견에서 “학교 현장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충남 교육감 선거에 나서겠다”며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는 관심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사실상 김지철 교육감과, 충남교육혁신포럼에서 선출된 단일 후보, 조영종 교총 수석부회장, 김병곤 남서울대 교수, 진보성향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영춘 교육부 학교안전사고예방위원장 등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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