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당진시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황명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밝히고 당진 발전과 충남 도전에 대한 비전을 기자들과 공유했다. 

황 예비후보는 “전국의 선탁화력발전소 중 절반이 충남에 위치해 있어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로 도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도민에게 돌아가야 할 정당한 몫을 정부에 요구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차세대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논산시장으로 재직 당시 24시간 경찰이 상주하는 폭력학대대응센터 설치를 비롯해 청소년 글로벌 해외연수, 노인 일자리 확보, 찾아가는 한글대학, 찾아가는 건강증진센터,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등 그가 추진한 정책을 설명했다.

그는 “4000억 원 규모였던 논산시 예산을 1조3000억 원 시대로 열었던 세일즈 역량과 민선7기 공약 이행률 98%로 검증된 실천력, 전국 228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대표 회장을 역임하며 폭넓은 자치분권 역량을 갖췄다”며 “충남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황명선 예비후보는 충남의 핵심 공약으로 첨단 산업벨트 구축과 국방혁신 클러스터 구축, 교통인프라 확충, 혁신도시 육성, 공공의료 확충, 관광벨트 구축, 에너지 전환 거점화, 농촌 기본소득 등을 내놓았다. 특히 당진과 관련한 공약으로 노후석탄화력 조기폐쇄 및 친환경에너지 전환‧수소 관련 산업 육성, 스마트농업 지원, 서해안 명품 관광지화 등을 밝혔다. 

그는 “당진은 지속가능한 도시가 돼야 한다”며 “RE100산업단지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의 대표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평택당진항을 국제항으로 만들고 천주교 성지를 연계해 충남의 명품도시 당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조 현 충남도지사와의 경선에 대해서는 “젊고 유능한 50대 도지사를 만들자는 바람이 불고 있다”며 “충남 15개 시‧군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부족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