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당진문화원장으로 김윤숙 늘꿈갤러리 대표가 당선됐다.
지난 11일 당진문화원장 선거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는 김준섭 당진설치미술회장과 김회영 면천읍성 안 그미술관장, 김윤숙 갤러리 늘꿈 대표가 참여했다. 일찍이 세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며 지난해 말부터 유권자 확보에 나서는 등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선거 당일 역시 일찍부터 투표에 참가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줄을 이었다. 오전 8시 당진문화원 총회를 마치고 8시 40분경부터 투표가 시작됐다. 선거인 964명 중 787명이 투표에 참여, 최종 투표율이 81%를 넘었다.
투표 결과는 김윤숙 대표가 403표(51.2%)를 얻으며 최종 당선됐다. 나머지 256표(32.5%)는 김회영 관장이, 126표(16.5%)는 김준섭 회장이 가져갔으며 2표(0.2%)는 무효표 처리됐다.
당선된 김윤숙 대표는 다음 달부터 당진문화원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취임식은 다음달 20일로 예정돼 있다.
[미니인터뷰] 김윤숙 당진문화원장 당선자
“남산공원, 문화예술공원으로 만들고파”
제12대 당진문화원장 선거에 당선된 김윤숙 갤러리늘꿈 대표는 “이번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고생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 문화도시 사업 추진에 발맞춰 당진문화원도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고민이 많지만 모두 함께한다면 행복한 문화도시, 문화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남산공원을 문화예술 공원으로 만드는 것을 첫 사업으로 시작하고 싶다”며 “또한 문턱 낮고 열린 문화원과 생활문화센터가 될 수 있도록 늘 낮은 자세로 회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