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
두 번 낙선한 후 3번째 출마를 하고 있다. 2007~2009년에 당진시 지역경제과장을 했던 당시, 당진은 전국에서 1위였다. 투자하면 당진, 기업 이전하면 당진이 전국 1위였는데 지금은 회피하는 지역 1순위가 되어가고 있다. 예전의 잘나가던 당진이었는데 침체돼 가고 있는 것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 전국에서 제일 잘 나가던 그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 예전의 영광을 되찾아 당진을 발전시키기 위해 시장에 출마하게 되었다.
현재 당진시가 안고 있는 가장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주여건 미비 등 문제점이 많이 있으나 무엇보다 경기가 침체되고 있고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다. 지난해 말 인구가 16만7000여 명으로 5년 전 인구보다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 2030도시계획에 의해 40만 명이 살 수 있는 도시계획을 승인받아 구도시 면적과 비슷한 약 100만 평의 신도시개발이 진행 중이다. 도시개발은 40만 명이 살 수 있는 규모로 개발하는데 인구는 16만에서 줄어들고 있어 당진의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당진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과 사업은 무었인가?
기형적인 도시개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구를 유입시켜야 한다. 평택의 경우 인구가 10만 명이 늘었는데 그 이유는 기업 유치에 있다. 인구 유치는 다른 방법으로는 어렵고 투자 및 기업 유치에 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허가 과정에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 당진은 인허가 받기가 너무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른 지역으로 투자와 기업을 다 빼앗기고 말 것이다. 기업들이 인근 서산과 예산으로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 자치 분권의 수준과 현주소를 진단하자면?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위해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 정원을 승인받아야 가능하고 조례의 경우에도 도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불합리가 있다. 지방세도 법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정당공천제도가 있어 당의 눈치를 보고 당의 지시를 받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국가나 국회에서는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위해 권한을 이양해야 하고, 기초자치단체장이나 시·군의원 선거에서는 정당공천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