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에 불에 탄 장승이 놓여 있다.
이 장승은 지난 5년 전 송악읍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불에 타던 것으로 남광현 당진시 문화관광과 문화재팀장에게 발견됐다. ‘기지시 줄다리기’라고 적혀 있는 장승은 당시 토막으로 잘린 채 불에 타고 있었다.
장승을 보관하고 있는 김용관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 대표는 “오랜 역사가 담긴 문화재인데도 불에 타 남아 있는 것을 볼 때면 안타깝다”며 “문화재를 보존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