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칼럼
  • 입력 2022.04.19 18:50
  • 호수 1401

[칼럼] 제28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성공개최를 바라며
이상훈 당진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상훈 당진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지난 2019년 태안에서 개최됐던 제25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를 끝으로 코로나19라는 팬데믹으로 인하여 2년 연속 대회가 무산됐다. 올해도 코로나19 종식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계기관 회의가 작년 말 진행되었고 개최를 염원하는 장애인선수들의 바람이 컸기에 제28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는 예정대로 올해 당진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충남장애인체육대회는 정식 16개 종목(육상, 축구(풋살), 론볼, 탁구, 게이트볼, 배구(좌식), 볼링, 조정, 골볼, 농구, 역도, 파크골프, 당구, 배드민턴, 수영, 보치아), 시범 1개 종목(e-sports), 전시4개 종목(바둑, 다트, 뉴스포츠, 쇼다운)으로 이뤄져있다.

단순 종목 수로만 비교하면 비장애인체육대회보다 규모가 작게 느껴지지만 장애 유형별로 세부 종목을 나누다 보면 오히려 비장애인대회보다 세부 종목이 많은 편인 만큼 챙겨봐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당진시장애인체육회에서는 충남장애인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모집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전략을 세우느라 지금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회에 참가하기를 꺼려하는 선수들이 많아 참가를 독려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황이다.

또한 올해는 당진에서 개최되는 만큼 당진선수 참가업무 뿐만 아니라 대회 개최업무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회 개최관련 업무를 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2년간 준비했던 서천군에서도 대회진행을 장담하다 결국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작년 당진에서 개최되기로 했던 제72회 충남도민체전마저 취소된 마당에 대회와 관련한 협조를 구할 곳이 마땅치 않아 TF팀과 함께 2019년도 개최지였던 태안과 올해 5월에 전남장애인도민체전 개최지인 순천 등을 방문해 정보를 받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두 곳 개최지에서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 자원봉사자 모집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원봉사자 모집이 더욱 어렵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함께 대회 기간 타 시·군 숙소로 이용할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도 대회 진행에 걸림돌이다. 무엇보다 어려운 점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일 것이다.

이러한 염려와 어려움 속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제28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순회 개최로 향후 몇 년 뒤 당진에서 개최될지 모르기에 이번 대회를 통해 당진장애인 체육 발전에 큰 기여가 있었으면 한다.

당진시장애인체육회가 8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동안 선수 발굴 및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애를 써왔다. 이를 통해 장애인체육 저변확대가 이뤄지긴 하였지만 아직까지 장애인체육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도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비장애인들도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에 더해 침체됐던 지역경제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대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타 시·군 숙식과 관련한 예약활동에 함께 애쓰고 있다.

당진시는 종합우승 12회, 종합2위 7회 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체육강시이다. 오는 9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당진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28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장애인뿐만 아니라 당진시민 모두가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자는 목표아래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본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