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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9 20:58
  • 수정 2022.05.06 17:00
  • 호수 1403

“장구진이라 불린 당진…옛 지명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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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화연대·서훈서적

▲ 당진문화연대와 서훈서적이 함께 하는 나눔콘서트가 지난달 26일 팝콘 카페에서 열렸다.

당진문화연대(회장 김태선)와 서훈서적(대표 김선주)이 함께 하는 나눔콘서트가 지난달 26일 열렸다.

면천골정지 앞 팝콘 카페에서 진행된 이번 나눔 콘서트는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바리톤 김태선,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원, 피아니스트 강수연 씨가 선보였으며 강연은 복기대 인하대 대학원 융합고고학전공 교수가 맡았다.

면천에서 콘서트가 진행된 만큼 면천을 비롯해 당진시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잊혔던 당진의 옛 모습 한 장면’을 주제로 한 이번 강의에서는 당진시의 1500년 전 과거부터 시작해 지금에 오기까지의 역사를 훑어보며 이를 어떻게 시민들이 문화적 자산으로 이끌어 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복기대 교수는 이날 당진의 옛 이름 중 하나였던 ‘장구진’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구진은 1300년 전 당나라의 정치가이자 지리학자인 가탐이 써 놓은 지리서에 담긴 지명이다. 지리서에는 당나라에서 발해로 가는 길목이 쓰여 있는데, 그중 ‘긴 포구에 도착해 700리를 가면 신라가 나온다’는 기록이 있다고 복 교수는 전했다.

복 교수는 “포구가 있고 700리 안에 신라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은 ‘당진’”이라며 “장구진은 신사와 백제, 통일신라, 고려 시대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순수 신라시대의 당진 지명인 ‘장구진’을 찾아야 한다”며 “역사적 근거를 활용한다면 문화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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