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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면 상거리 김상교 씨
“아버지가 좋아했던 당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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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일주일 동안 기사 외우다시피 읽어”
“어려운 내용도 쉽게 알려주는 신문”

 

▲ 김상교 씨

“당진시대 신문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무척 좋아했던 신문이에요. 당진시대 신문이 배달되면 일주일 동안 당진시대 기사를 외우다시피 읽곤 하셨어요.”

김상교 씨의 아버지 故 김용구 씨는 송산면 상거리에서 나고 자라 이장과 노인회장 등을 역임하고 10여 년 전에는 송산농협 이사로도 활동했다. 그러다 최근 넘어지면서 다치며 요양원에서 열흘 정도 지내다, 향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아들 김상교 씨는 “아버지는 깐깐한 성격이지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사람이었다”며 “건강하셨던 아버지가 넘어지면서 엉치뼈가 다쳤고 그 후로 한 달이 지나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 김상교 씨의 아버지 故 김용구 씨

한편 아버지 故 김용구 씨는 당진시대 신문이 창간됐을 1993년 무렵부터 당진시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故 김용구 씨가 콤바인으로 벼를 베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신문에 보도되면서 당진시대 신문을 알게 됐고, 1996년 경부터 구독을 시작했다고. 아들 김상교 씨는 “아버지와 같이 살면서 자연스레 당진시대 신문을 읽게 됐다”며 “아버지는 당진시대가 없으면 지역 소식을 접할 수가 없다고 늘 이야기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요양원에 계실 때 신문을 잠깐 해지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아버지가 해지하지 말고 요양원으로 신문을 보내 달라 하실 정도로 당진시대 신문을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요양원에서 신문을 한 번만 받아보신 뒤 바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특히 故 김용구 씨는 당진시대 신문에 송산면 출신 정치인이나 송산 사람이 나오면 매우 반가워했단다. 아들 김상교 씨는 “아버지는 당진시대 기사가 읽기 좋다고 매번 말씀하셨다”며 “신문 기사를 통해 접한 소식이나 정보를 주민들에게 알려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문장이 간결해 눈에 들어온다고 하셨다”면서 “좋은 기사라고 생각할 때는 기사 쓴 기자를 칭찬하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우리 아버지처럼 당진시대 신문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정말 많을 거예요. 앞으로도 당진시민과 독자들을 위해 기자들이 열심히 뛰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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