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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2.05.09 17:09
  • 호수 1404

“당진시 자체가 예술의 도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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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문화도시지원센터 포럼 개최
‘도시전략으로서의 문화도시’ 강연

▲ 당진시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구자호)가 2022 제1차 당진문화도시 포럼으로 시민공감 워크숍을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했다.

당진시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구자호)가 2022 제1차 당진문화도시 포럼으로 시민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워크숍은 당진시네마를 리모델링한 복합예술문화공간인 ‘문화공감터’에서 열렸다. 이날 김영현 전 지역문화진흥원장이 ‘도시전략으로서의 문화도시’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로 진행됐다. 더불어 강연의 문턱을 낮춰 메타버스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시민들로부터 당진시 문화도시에 대해 바라는 사업과 정책들을 모아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내용]

이날 김영현 전 원장은 당진시가 진정한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당진시 자체가 예술의 도시가 돼야 한다”며 “우리가 사는 공간, 걸어 다니는 길과 자연, 그리고 산업시설조차 우리에게 예술적 감성, 즉 메시지를 주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물 설계 시 예술감독제를 배치해 예술가들이 도시를 설계하고 만든다면 도시에 감성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가 예술이고 삶이 문화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원장은 당진시에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단체를 문화도시와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자치회를 문화자치위원회로 전환하면 좋을 것”이라며 “문화자치위원회로 바뀌더라도 기존 주민자치회의 역할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가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문화로 지구를 살리는 문화도시 당진을 다뤘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도시진단부터 도시를 만드는  경로까지 문화를 담아 만들어 낸다면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도시의 이미지와 브랜드, 문화자치와 문화안전망, 문화정체성이 만들어지고, 도시의 삶과 일상의 품격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시민 질의 응답] 

질의응답 시간에는 길거리 공연이 있는 거리가 첫 시민 제안으로 제시됐다. 시민들은 당진천 벚꽃길에서 버스킹과 같은 길거리 공연이 많아지고 면천에 벚꽃길을 조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이석 당진문화재단 사무총장은 “마을 단위, 두 세 명과 같은 소수의 사람이 제안하는 사업들을 어떻게 하면 재단이 잘 시행할 수 있을지 중점을 두고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문화예술인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공간 마련과 함께 마을별 작은 문학관 조성, 시민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공연장을 만들어 달라는 의견이 따랐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는 박기호 당진문화재단 이사장이 “우리나라는 예술인들이 창작할 수 있는 장소와 공연을 선보일 장소가 부족하다”며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 즐기는 사람 모두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문화도시가 되면 예술과 함께하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엿다. 

마지막으로는 당진시민이 문화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문화도시를 홍보해 달라는 제안이 제시됐다. 이에 조재형 문화도시추진위원장은 “앞으로 각 마을로 찾아갈 것”이라며 “시민단체와 기획단, 당진시문화재단 모두 같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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