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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값, 한 달 사이에 2만 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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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

이상저온 현상으로 감자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감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20kg 한 박스에 5만 원이었던 감자가 현재 7만 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개한 수미감자 도매가격을 분석해 보면 20kg 한 박스(상)에 최고값이 7만8700원, 최저값이 6만 원으로 평균 6만7400원을 기록했다. 이 가격은 1개월 전보다 1만4600원, 1년 전보다 4만2700원이 오른 수치다. 평년보다는 1만9000원이 높다.

감자 소매가격 역시 가격이 올랐다. 1년 전 100g당 400원이었던 수미감자 가격이 지난달에는 563원, 지난 12일에는 608원을 기록했다. 1년 사이에 208원이 오른 것이다. 

유통업계에서는 감자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이상기후를 꼽았다. 이상기후 탓에 물량이 줄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지역 유통업계 측에서는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추워 감자의 뿌리 활착 등이 약한 상태여서 물량이 부족하다”며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입이 막혀 막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감자가격 추이에 대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측은 언론 보도를 통해 “5월 중순부터는 감자 공급이 늘기 때문에 가격은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며 “하지만 전국의 감자 재배 면적이 줄고 있어 공급량 자체가 얼마나 늘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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